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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요 Mar 01. 2021

공스마폰

이 빛 지음


SHV-E500S는 삼성 갤럭시 win이다. 내가 제일 처음 사용했던 모델로 2013년판 스마트폰이다. 와이파이가 고장났을 땐 혹시나 활용할만한 곳이 있을까 하는 마음에 ‘일단 놔두고 보자’하여 놔두고 있는 것이 이후로 DMB를 보는 용도로만 활용한다. 

SHV-E210S은 삼성 갤럭시 S Ⅲ이다 지인이 사용하다 기종은 노후되고 상급 기종이 나오면서 나에게 온 것이다. 위의 기종과 출시연도가 비슷하네. 분리형 배터리를 사용하는 놈인데 2012년산인데 와이파이가 여전히 잘 잡힌다. 배터리 수명이 다 되어 활용하는데 좀 애로다. 차량의 후방 블랙박스로 활용해도 될 듯한데. SM-A710S Galaxy A7 16이 있다. 휴대용 배터리로 충전이 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는데 AS를 맡기러 가니까 고쳐서 사용하기엔 비용이 많이 든다고 한다. 역시 삼성이다. 고장난 시기가 구입한 지 만 2년쯤 된 시점이다. 원고를 쓰는 지금은 TVING을 시청하거나 영화를 볼 때 주로 활용한다. 러닝타임을 딱 2년 잡고 생산한다는 말은 카더라통신에서 유명하다. 카더라라 했다.      

전화통화를 할 수 있어야 본연의 기능을 하는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최상 기종의 스마트폰은 기능에 따라서는 노트북의 쓰임새를 대신하기도 하는데.  통화를 목적으로 하지 못한다 하여 기능을 상실했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여기선 스마트폰을 예로 들었지만 스마트폰에 비유가 된 것일뿐 일상에서도 찾아보면 이런 사물들이 많다. 이 기계들이 어떤 사람들한테는 한낫 의미없는 골동품일수도 있는데 빠듯한 용돈으로 생활하는 월급쟁이들한테는 ‘윤활유’가 될 수 있다. 유연한 생각에서 비유가 나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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