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도 볼 수 있는 이 도시
빨간 태양빛이 하루 종일 이글거린다.
파란 바닷물이 도시를 감싸고 있다.
어울릴 거 같지 않은 모든 색깔이
조화롭게 살아 숨 쉬는 이 곳.
스페인을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이 한번 아니
몇 번이라도 오고 싶어 하는 이 곳.
오늘은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떠나 본다.
바르셀로나_레드 #1. 보케리아 시장
까딸루냐 광장 밖으로 나오면 1km가량 뻗어있는
람블라스 광장이 나온다.
서울의 명동거리를 연상시키는 이 거리는
쇼핑, 먹거리, 볼거리가 그득한 바르셀로나의 명물!
이 명물거리를 걷다 보면
유독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곳이 바로 보케리아 시장의 입구다.
이 시장에서는 스페인의 많은 전통음식을 포함한
맛난 간식거리들을 많이 파는데
무엇보다 2유로 정도 되는 형형색색의 과일주스를
꼭 마셔봐야 한다.
우리나라의 주스와는 다르게 단맛은 다소 떨어지지만,
비타민C는 듬뿍 들어있어 꼭 마셔볼 만한 가치가 있다.
바르셀로나_레드 #2. 한여름밤의 분수쇼
서머타임이 실시되어 본격적으로 해가 길어지는
5월부터 10월까지
바르셀로나에서는 환상적인 분수쇼를 볼 수 있다.
(여름 기준: 매주 목~일요일 밤 9시부터 11시까지)
여행 일과가 끝났다고 숙소에서 스마트폰만 보면
나중에 두고두고 아쉬울테니
날짜가 맞다면 까딸루냐 음악당 아래로 꼭 가보자!
바르셀로나_블루 #1. 바르셀로네타
람블라스 거리 끝에는 콜럼버스 동상이 우뚝 서 있고,
그 옆으로 이어진 해안가를 쭉 따라 걷다 보면
그 끝에는 무려 지중해라는 이름을 가진
어마어마한 자연의 선물이 있다는 사실.
'바르셀로네타'라는 이름을 가진 바다가 있는 바르셀로나!
도시가 가질 수 있는 많은 매력을 가졌음에 분명하다.
바르셀로나_블루 #2. 가우디
가우디를 빼놓고 바르셀로나를 말할 수 있을까?
타인에 대한 배려, 직선이 아닌 곡선으로 표현되는
가우디의 건축양식은
보는 내내 내 마음을 푸른 물결로 넘실거리게 만들었다.
많은 여행자들은 '가우디 투어'라는 이름으로
하루 정도 시간을 투자해 건축물을 쭉 둘러보는데,
나는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따라다니는 여행이 아닌
'내가 보고 내가 느끼는' 나만의 가우디 투어에 나섰다.
바르셀로나_추억. 나만의 여행
다른 사람에게는 하찮은 장소와 기억일지라도,
나에게 특별한 의미가 부여된 곳은 두고두고 추억이 된다.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면서 그런 추억이 생긴 것에 고맙다.
바르셀로나_여행 팁
1. 겨울철을 제외하고 햇살이 연중 강한 도시다 보니
선블록은 필수로 챙기실 것
2. T-10이라는 버스/지하철 통합 티켓을 끊고 다니면
교통비가 절약된다
3.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가시라.
(어마어마하게 긴 줄을 버틸 자신과
시간적 여유가 있지 않으시다면...)
4. 바르셀로네타에 가실 때는 마실 물과 간식을 싸가실 것
(그곳에서 파는 맥주며 물이며 그냥 그냥 비싸다)
5. 몬주익 언덕을 올라갈 땐 버스로,
내려올 땐 걸어서 가시면 좋다.
(다리 아프고 힘드시면 그냥 버스 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