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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느낌 그대로
우리의 짧았던 만남
by
오순미
Jun 1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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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이 어찌 이리도 허망한가요
이러기도 하는가요 나만 슬픈가요
이름 한 번 불러보지 못했는데
나를 두고 어찌 가시는가요
만남이 어찌 이리도
얄궂은가요
이러기도 하는가요 나만 저린가요
어디로 가시는지 묻지도 못했는데
나를 두고 어찌 가시는가요
적어 놓은 이별의
말 마르기도 전에
무엇이 그리 급했던가요
다시 온다는 기약도 없이 그대
꼭 가셔야만 하시었소
이제야 마음 생김 눈치챌 수 있겠는데
어찌하여 당신은 황망히 떠나셨소
못다 한 이야기
수두룩
한데
어찌하여 당신은 홀연히 떠나갔소
우리 만난
지난날은
'더불어'의 결이었소
이제 당신의 자리로 돌아갔지만
내 속엔 그대를 그대로 두려하오
잊을 수 없을 거요 그대 또한 잊지 마오
나누지 못한
얘긴 바람에 걸어둘
테니
혹여 마음에 간들바람 일거들랑
내
안부인 줄 알고
흥건한 정감에
청신
하길 바라오
https://youtu.be/rc_CSIBTVD8
안예은 ㅣ 상사화
<
목소리와
가락이 독특해서였을까요? 마음에 쏙 들어왔어요. 이 노래를
들으며
이런 본새의 글이 쓰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만날 수 없을 것만 같은 분이 떠올라
모방해
보았
습니다
.>
keyword
만남
마음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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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미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기억이 하얘지기 전에 낚아 기록하려 합니다. 사소한 일상이지만 잘 짜인 테피스트리로 엮어내고 싶습니다. 느린 노정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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