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짱의 빛나던 바다에 누워

바다 안에서 들리는 소리는 꼭 너에 심장 소리 같다.

냐짱의 이름은 참 귀엽다
나트랑이라고도 하고 나쨩이라고도 하지만 난 항상 나짱이라고 부른다.  

유독 어울리는 것들이 있지, 똑같은 시절 같은 나의 모습인데 더 멋져 보이는 날이 있고 더 빛나는 장소도 있고

이상하게 같은 시절 인대도 나짱에서 찍은 사진들은 다 너무나 빛이 난다. (지극히 주관적인 내생각)

빈펄 섬, 빈펄리조트
섬 전체가 놀이동산 같은 곳

 빈펄랜드에는 잘 정돈되어있는 산책로들 , 동남아에서 가장 크다는 수영장과 해변 심지어 놀이기구와 워터파크까지 있다. 어떻게 이렇게 큰 규모의 섬 하나를 통째로 휴양지로 만들어 버릴 수 있는지 이 베트남의 재력가가 궁금해 이리저리 검색하던 중 찾은 Vin Group.  빈펄은 하노이 나짱 푸쿽에 골프리조트뿐만 아니라 하롱베이 다낭 푸쿽 나짱 등등에도 럭셔리 리조트가 있었고 심지어 의료, 교육, 마트, 무역, 금융 관련 사업까지 하고 있는 아주아주 커다란 회사였다. 역시 빈펄 섬의 이 휴양지가 그냥 만들어진 게 아니었고 대기업의 정성스러운 작품인 만큼 리조트는 럭셔리하고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처음 도착한 빈펄 선착장의 모습이다.  직원들의 서비스가 참 좋다.

스피드 보트 선착장과 스피드 보트의 모습

빈펄로 들어가는 케이블카와 선착장 앞의 모습

빈펄 섬은 케이블카를 이용하거나 스피드 보트를 타고 들어갈 수 있다. 스피드 보트보다 더 기대했던 케이블카는 줄도 많이 서야 했고 이동시간도 생각보다 오래 걸렸고 그 안이 너무 더웠다 그래서 한번 이용후 이용하지 않았다.

이런 이동수단을 통해야 시내까지 나갈 수 있기 때문에 빈펄 리조트는 저렴한 가격에 3식을 포함시킨다. 시내까지 나가 레스토랑을 이용하는 게 어려운 일이다.  

프라이빗 비치에서 바다수영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 아주 커다란 수영장을 가지고 있어 리조트 구경만 해도 하루가 훌쩍 가버린다.  오랜만에 진한 휴양을 했고 태양에 내 몸을 불태웠다.

나짱 깜란 공항

나짱도 공항이 있다. 한국에서의 직항은 없지만 저렴한 가격의 국내선을 이용해 호치민또는 다낭, 하노이에서 이동하면 된다.  베트남은 슬리핑 버스 노선이 잘 되어있어 어느 지역이든 버스를 타고 이용할 수는 있지만 공항이 있는 건 여간 편한 일이 아니다. 시간이 돈인 직장인들에게 , 피로가 쌓이기 쉬운 여행객들에게 여행지를 선택하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냐짱 시내에서 주요 볼거리와 맛집

나짱은 롱손사원 , 기차역 광장, 땀 시장, 까이강, 냐짱 대성당 , 포나가르 참 탑 유적지 가 있다. 머드 스파도 유명하다 근교에서 혹은 호텔 스파에서 바로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빈펄 섬이 아니더라도 나짱의 해변에 누워 태닝을 하며 한가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게 나짱의 매력이다.

트립어드바이저 맛집 리스트 3 군대  REFUGE. PHO MIX. PANKOFF

Sailing Club  나짱에서 유명한 펍 , 야외에서 맥주를 바실수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가 좋다

Sky Light. 꼭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드레스 코드가 있고 맛있는 음식이 있다.

해변가를 따라 걷다 보면 많은 펍들이 나온다.

호핑투어와 스쿠버다이빙

여행객들이 나짱에서 꼭 해보는 것 중 하나가 호핑투어이다. 보통은 신투어리스트에서 예약해 3개 섬 투어를 하고 스노클링을 하는 패키지인데 스쿠버다이빙을 포함시킬 수 있었다.

결론은 스쿠버 다이빙만 하는 것을 추천한다.  해변에서 하는 스노클링은 물도 맑은 편이 아니어서 시야가 좋지 않았고 허름한 장비를 빌려야 했다. 해변도 작아서 바닷 오히려 나짱 해변이나 빈펄 해변을 즐기는 게 더 좋았던 것 같다.  아쿠아리움은 실내에 물고기들을 기대하지 않는다면 겉모습이 귀엽고 배 모양이 신기하다.

좋았던 건 바다 가운데에서 수영을 하며 술을 마실수 있는 시간과 스쿠버 다이빙 이었다.

바다는 참 이뻤다. 난 바닷속에 들어가는 게 참 좋다. 꼭 따뜻하게 안겨 있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내 심장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너에 심장소리를 듣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가, 문득 자연과 어우러져 있는 자유로운 기분이 나에 조증을 미친 듯이 끌어올린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스쿠버 다이빙은 전문적인 업체를 통하는 것이 좋다.  

시내에 많은 스쿠버 다이빙 샵이 있었다.

꽃 들도 철이 있고 사랑도 흐려질 테고 나이도 들어간다고 결국 영원한 게 없다는 그 말에 너무 슬펐다.

그러다 문득 생각해보니 과거는 변하지 않는 영원한것 이더라 빛이 나던 젊은 시절은 금방 지나가 버리겠지만 이때의 아름다웠던 기억과 추억은 변함없이 남겠지 그때의 빛 나던 나짱의 바다와 그곳에 서있던 우리를 추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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