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mile J Mar 31. 2017

사랑하려면 호이안으로 오세요

호이안 여행 지침서, 올드타운만이 다가 아니다.




호이안의 밤거리는 너무나 황홀해 사랑에 빠지게 만든다.

조금은 북적이는 길거리, 조용히 흐르는 강물과 그 강물 위에 떠다니는 소원등 그리고 화려한 등불들이 뿜어내는 로맨틱.


로맨틱 가득한 그리고 반짝이는 강물이 보이는 그곳에서 달콤한 술 한잔과 둘의 도란거림이 있다면, 난 그들의 밤이 끝나지 않길 계속해서 바래 주고 싶다.




분위기 깡패라는 말이 어울리는 도시 호이안은 강을 이용해 무역이 발전되었던 도시이다.

올드타운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옛 그 모습 그대로 변함없이 지켜져 오고 있다.




다낭에 들리면 꼭 함께 가는 관광지가 되어버린 호이안은 뭔가 분주한 느낌이다. 사실 더운 낮에는 그 분주함이 피곤함으로 다가오기도 하는데 그럴 때는 사람들을 피해 이쁜 카페 한 곳을 차지해 커피를 마시거나 간단한 쇼핑을 하곤한다. 그러다 등불이 켜지는 호이안의 아름다운 밤이 되면 거리로 나와 길을 걷고 분위기를 즐기며 맛있는 저녁을 먹는다.





호치민 올드타운의 구경거리


일본교 , 중국인 회관 , 올드하우스박물관 , 고관과 회관들에  입장권을 내고 들어가 구경을 하곤 한다.

일본교를 밖에서만 구경할 경우 입장권은 필요가 없다.

사실 호이안의 입장료를 내는 건 참 이상하다. 지금까지 네다섯 번 올드타운으로 향했는데 구매한 티켓을 검사한 건 그때뿐이었다. 들어가는 입구마다 입장권을 판매 하지도 검사하지도 않는다 그러다 보니 입장권을 끊어야 하는 건지 아니면 특정 구역 또는 일본교 등 입장권을 내고 들어가는 곳을 위할 때만 입장권을 끊어야 할지 참 애매하다.






어떤 고관을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올드타운의 이 길거리 자체가 좋다. 길거리를 걷다 보면 많은 샵들이 나오는데  실제 무역 거리였어서 그런지 이쁜 옷들과 먹거리들이 가득하다.

이곳에 현지인들은 웨딩촬영을 하러 오기도 하다. 분홍색 집들의 색이 참 이뻐 이해가 간다.  




해가지고 어두워지면 호이안의 등불들은 자신들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올드타운의 진가를 보여준다.  

소원을 가득 가지고 띄어진 강물의 소원등 들이 호이안의 밤을 더 밝혀준다.





화려한 호이안에 음식점들 , 유명한 곳은 모닝글로리(Morning Glory)와 망고 룸 (mango rooms)

디저트로는 더 카고 클럽 ( the cargo club) 이 있다.  올드 타운에 있는 호이안의 음식점 들은 정말 실패한 경험 없이 너무나 맛있었다.





그중 카페 한 곳을 소개하자면 Readhing Out Tea House 청각 장애인들만을 고용해 청각 장애인들이 서빙을 하는 카페이다. 시끌벅적한 올드타운 거리 안에 조용한 찻집이다. 테이블 위에 적혀있는 글로 소통을 하고 미소로 감사를 표현한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국에 오픈해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모두에게 힐링이 카페였다.




호이안에는 올드타운이 전부가 아니다. 조금만 메인 거리를 벋어 나면 현지인들의 삶과 다른 볼거리들이 있다.




호이안에도 바다가 있다.
 An Bang Beach


 안방 해변에 도착한 시간은 저녁쯔음이었다. 조금 쌀쌀한 날씨라 해변에 들어갈 생각은 없었고 단지 바다를 보며 맥주 한잔을 할까 해 들렸다.  조금 더 거친 바다와 석양의 빛이 보라색으로 이쁘게 내 카메라 속에 담겼다.

 해변 주변으로도 많은 리조트들과 호텔들이 들어서 있지만 한 구역에 있는 게 아니라 멀리 떨어져 있다.

해변만을 보러 가는 게 아니라면 처음부터 바다 앞의 식당이나 카페를 찾아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미선 유적지

17세기까지 베트남 중부 지방에 있던 참족의 사라진 왕국, 참파 왕국의 유적지이다.  너무 덥지 않은 날씨만 잘 선택해 간다면 한적하게 산책하며 유적지를 보기 좋다. 미선 유적지를 관람하는 산책로가 참 이쁘게 되어 있다.

다낭에 가면 참 박물관이 있는데  그곳의 유적들은 대부분 미선 유적지의 유적이어서 함께 보면 더 의미가 있다.

호이안에서 미선까지 버스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고 택시를 타고 움직이는 것도 가능하다.


입구에서 유적지 까지 거리가 있어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크메르 제국의 앙코르와트 유적을 보았을 땐 도대체 어떤 문화와 삶이 었을지 호기심 그리고 경외심이 생겼었다.  미선 유적지를 보면서도 호기심과 놀랍지만 거의 무너지고 부식되어가는 참파 왕국의 유적지는 왠지 모르게 씁쓸하게 느껴졌다.



진흙 마을


도자기를 만드는 마을이 있다고 해 가보았다.  마을을 돌아보고 싶었는데 외부인은 출입을 금지해 돌아보지 못하고 도자기 만드는 체험장만 보고 돌아와야 했다. 베트남인들은 참 손재주가 좋다는 것만 다시 느꼈다.




참 아일랜드 스쿠버다이빙
Cu Lao Cham


호이안 근처에는 참 섬이 있다. 이곳을 투어 하는 상품도 있고 이곳에서 스쿠버 다이빙하기도 한다.

우기에는 시야가 좋지 않고 위험해 영업을 하지 않았다. 3월 이후가 좋다고 하니 시기를 잘 선택하여 스쿠버 다이빙을 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그중 올드 타운에 있는 Cham Lsland Diving Center 이 업체가 가장 전문 적여 보였다.





호이안에 로맨틱한 분위기에 이끌려 사랑이야기를 조금 해보면 난 아직도 사랑은 변하지 않는 거라 생각하고 있다.  하지면 여전히 혼란스럽고 어려워 확신하긴 힘들다. 이러다가 죽기 전에야 내가 했던 진정한 사랑에 대해서 그리고 내가 받는 진정했던 사랑에 대해 정의를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브런치 Brunch.co.kr/@smile-j

인스타 smile_jaekyoung





매거진의 이전글 나짱의 빛나던 바다에 누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