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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사이 May 30. 2016

웃음 뒤에 숨겨진 우울

그리고 《착한 아이 사탕이》

《나는 내가 아픈 줄도 모르고》

"웃고 있지만 마음 속은 너무 슬퍼..."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을 아시나요.


겉으로는 늘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절망감에 빠져 한없이 우울해지고  울고 싶은 마음의 병입니다.


  '숨겨진 우울증'이라고도 하는 이 증후군은 적절히 해소하지 않으면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어 심하면 자살까지 생각하게 되고, 매사에 의욕이 떨어지는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원인은 

과도한 업무의 부담감이나 사람들에게 받는 스트레스 때문인 경우가 많으며 감정노동자들에게 많이 발견되는 증상 가운데 하나입니다. 자신이 느끼는 감정은 억누른 채 고객을 응대하다보니 감정적 부조화를 초래하게 되고 이에 따라 심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니다.


해결 방법

운동과 취미 생활을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풀고, 충분히 휴식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자신의 권리를 올바르게 주장해야 니다.


그리고 떠오른 그림책 《착한 아이 사탕이》

* 착한 아이 컴플렉스

착한아이 콤플렉스는 타인으로부터 착한아이라는 반응을 듣기 위해 내면의 욕구나 소망을 억압하는 말과 행동을 반복하는 심리적 콤플렉스를 뜻한다.

 "착하지 않으면 사랑받을 수 없고 버림받을 거야"라는 믿음이 어른이 되어도 변하지 못하고 고착돼 얽매여 생활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타인의 눈치를 보고 타인이 하는 말에 집중하며 갈등 상황을 피하고 타인의 요구에 순응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타인에게 착하게 행동하고 있는지, 타인도 그렇게 생각하지 계속 눈치를 보며 확인합니다. 반면 자신의 느낌이나 욕구는 억압하기에 타인을 향한 투사나 반동형성의 행동이 뒤따르게 되며 언제나 내면은 위축되고 우울한 감정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책 속으로(yes24참고)

 사탕이는 착한 아이예요.


울지도 않고, 말썽꾸러기 동생에게 화도 내지 않아요.

물론 장난감을 사달라고 떼를 쓰는 일도 없구요.


그런 사탕이를 보고 어른들은 착하다고 칭찬해요.

 

사탕이는 생각해요.

'자기는 착한 아이라고. 그래서 화를 내서도 안 되고, 동생을 야단쳐서도 안 된다고.....’


그때 사탕이도 알지 못하는 사탕이의 속마음인 그림자가 나타났어요.

아닌 척 숨기지 말고 울고 싶을 땐 울고 투정 부리고 싶을 땐 투정도 부리라고..


사탕이는 그림자의 얘기를 듣고

화날 때는 화를 내고, 울고 싶을 때는 울기도 하며, 동생과 다투고 싶었던 속마음을 표현하게 됐어요.


남들 눈에 비치는 ‘착한 아이’가 아니라

스스로의 참 모습을 갖춘‘행복한 아이’로 변해가는 사탕이의 화사한 웃음이 너무나 예쁘네요.



넌 00하니까


라는 굴레를 씌워


상대방을 힘들게 한 건 아닌지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


착한 아이 컴플렉스


둘 다 타인을 의식한 행동이라는 데서


함께 생각해 보고 싶었어요.


남에게 행복한 모습을 보이려고 가 아


스스로 행복해지려고 무던히 애쓰고 있어요.


부디 외면하지 말고 무시하지 말고


내면을 들여다 보길


나 스스로를 보듬을 줄 알아야


타인도 보듬을 수 있는 것을요.


때로는 억지로 미소 지으려 애쓰지 말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져요.


어른도 울고 싶고 투정부리고 싶을 때

있지 않은가요.


그리고


따뜻한 말 한마디 넉넉히 주고받을 수 있는 


그런 관계가 되길 소망해 봅니다.


강렬히 원하면 내면의 불은 더 환해지고 오래갑니다.
불이 밖에서 안으로, 안에서 더 안으로 끊임없이 옮겨가는 것이 인생이니까요.
행복은 밖에 있지 않고 내 안에 있어요.
  ㅡ신현림 에세이 《아무 것도 하기 싫은 날》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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