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단 글

by 책사이


말은 서둘러서 경솔해지기 쉽지만


글은 서두를 필요 없어 신중해진다.



말은 잘못 끼어들면 흐름을 깨기 쉽지만


글은 잘못 썼어도 흐름을 잡을 수 있어 좋다.



말을 할 땐 호들갑스러워지지만


글을 쓸 땐 진지하고 차분해진다.



말을 할 땐 사족이 붙기 쉽지만


글을 쓸 땐 필요한 말만 가려 쓸 수 있다.



말은 사람들 틈에 섞여 버리기 쉽지만


글은 온전히 내 목소리를 낼 수 있어 좋다.



말은 남 얘기 하기 쉽지만


글은 내 얘기를 할 수 있어 좋다.



그리고


당신과의 소통을 편지처럼 이어주는


말보단 글.


그런 글이 나는 좋다.



고로, 말은 줄이고 글은 아낌없이!



글쓰기는 외로운 작업이다.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굳이 믿는다고 떠들지 않아도 좋다.
대개는 그냥 믿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ㅡ 스티븐 킹 《유혹하는 글쓰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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