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I'll be back의 바람
자꾸 왜 조급해지려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날은
부족한 글솜씨라도 순간 번뜩이는 상념들을
미친듯이 메모하고 글로 옮기느라 정신없는데
요즘같이
흩어진 상념들이 하나로 정리되지 않을 때
좋은 책을 보고 좋은 영화를 봐도
선뜻 글로 옮겨지지 않을 때
정체되고 도태된 제 모습에
김빠지는 넋두리가 절로 나옵니다.
이럴 땐
머리를 쥐어뜯어도 나오지 않는 제 글을 쓰기보다
부지런히 글을 써주시는 지기(知己) 작가님들의
점점 깊어지는 글맛에 흠뻑 빠져봅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벗님의 말씀처럼
재충전의 시간이라 생각하고
자연스럽게 써질 때까지 기다려 봅니다.
어차피
책을 좋아하고 글을 좋아하는 한
끝내 돌아올 거니까..
내가 읽은 책 속의 문구이든
내 생각을 쓴 문장이든
함께 올린 음악이든
어느 하나라도 와닿는 글을 쓸 수 있도록 하자.
ㅡ 책.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