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누가 이 세상의 왕이 될 것인가
누군가의 웃는 얼굴이 비수가 되어 꽂힌다.
너는 그곳에서 웃고 있었구나.
우리는 이렇게나 절박하고 애통해하는데..
데칼코마니처럼 반복되는 역사
이제는 정말 바꿔야하지 않는가.
두 눈 똑바로 뜨고 있어도 당하는
무서운 세상이지만
외면하지 말 것이다.
고혈(膏血)을 빨아먹고 피눈물나게 하는 자의
성찬은 무너져 내릴 것이다.
누가 이 세상의 왕이 될 것인가.
왕을 자처하기 전에 먼저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ㅡ 2017. 2. 8 영화 <더 킹>을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