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책사이 Feb 11. 2017

'니들이 한 일을 알고있다' <조작된 도시>

ㅡ 게임과 현실의 짜릿한 콜라보


재밌다 통쾌하다.


* 다음 내용은 영화 <조작된 도시>를 보고 난 직후의 지극히 주관적이고 짤막한 감상평입니다. 개인적으로 영화에 대한 그 어떤 정보도 미리 보지 않고 관람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 영화였기에, 아직 안 보셨다면, 보실 의향이 있으시다면 이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소름"


"대장, 개멋있어!"


이 말이 절로 나온다. (영화 속 대사이기도 한)


영화보는 내내 단 1분의 지루할 틈이 없다.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다.


게임에 빠지면 시간 가는 줄 모르듯, 영화 보는 동안 시계 한 번 보지 않았다.

(러닝타임이 126분이었다니..!)


말이 안 되는 일지라도 짜릿하고 통쾌하다.

('똥차'의 대변신이란..!)


인물들이 입체적이다. 주ᆞ조연ᆞ숨겨진 인물들존재감이 살아있다.


분명 재미있게 봤는데, 세상이 무섭게 느껴진다.


한 순간에 인생이 뒤바뀐다면..


'빅 데이터'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스토리''조작'의 위력이란 이런 것이구나.


나또한 누군가의 타겟이 될 수 있다.


쥐도 새도 모르게 누명을 쓰거나 죽을 수 있다.


'사람들은 모두 그 나무가 썩은 나무라고 그랬다.

..하지만 그 나무는 썩은 나무가 아니다.'


진실은 누가 밝혀줄 것인가.


어느 누구도 아닌 내가, 우리가 밝혀내야 하리라.


<웰컴투 동막골>의 박광현 감독님이 만드신 영화라니.


이런 변신 멋지다.


"속도감 있고, 경쾌하며 통쾌한 새로운 스타일의 범죄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이 영화를 충분히 즐겨주시기 바란다."


감독님 말씀, '그것까지 이미 다 한' 영화였습니다.


영화 <조작된 도시>(2월 9일 개봉)


매거진의 이전글 너의 성찬은 무너져내릴 것이다. <더 킹>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