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오늘 엄청 춥다.
먼저 귀가하면 보일러 켜놓고 방 좀 데워놔 줘."
너한테 늘 불만이었던 내 목소리는 아마
그날의 날씨보다 더 쌀쌀했겠지.
'내 마음도 좀 데워달라'던 너의 대답을
그간 실없는 소리로 받아넘기지 말았어야 했다.
늦은 밤 집에 돌아오니
나를 반긴 건 냉기가 흐르는 방의 빈 공기 뿐.
그 후로 더이상 네 마음의 온도를 높일 기회따윈
오지 않았으니까.
#있을때잘해
당신과 나 사이를 이어주는 건 책과 글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