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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사이 Apr 30. 2016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모순된 책읽기 속 작은 위안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혜민 지음 | 이응견 그림

읽지 않으려 했다.


완벽하게 공감만 하고 온전하게 실천하지 못 하는 내 모습이 싫어서..


심란한 마음에..


읽어야 할 책들은 눈에 안 들어오고..


그런데 펼쳐보고야 말았다.


'언행 불일치, 서툰 인간 관계, 더딘 현실감..'


내가 고민하고 있는 나의 문제투성이 자화


'들어가며' 부터 


'말과 행동이 다르고, 사람 사이 관계 속에서 삐걱거리며, 공부나 일 처리도 생각처럼 잘 해내지 못합니다...'


이렇게 고스란히 쓰여 있다.


정말 많은 다른 이들도 그럴까.


초라해지는 내 마음은 이렇게 또

 한 구절만으로 위안을 삼는다.


'삶이 가져다주는 절망 속에서도 옆에서 잡아주는 따뜻한 손이 되고, 혼돈의 시간 속에서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고요함'


이 되어주는 책이겠지만


결국 답은 '사람'에 있으리라.


나, 사랑하는 사람, 가족, 친구,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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