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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사이 May 01. 2016

《파란달의 시네마 레시피》

"소박한 요리, 오래된 영화 한 편으로도 삶은 충분히 위로받을 수 있다"

《파란달의 시네마 레시피》 정영선


영화 프로그램 방송작가로, 지금은 요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파워블로거 파란달 정영선 작가님의 영화 그리고 요리에 대한 애정이 담긴 책.


"한 권의 책은 한 편의 영화와 같다"

는 말에 동감한다.

나는 책도 좋고 영화도 좋다.

책이 영화화되는 것도 좋다. 물론 원작만큼의 재미와감동이 덜한 경우도 있지만..

어쨌든 독서와 영화 감상은 식상하지만 떼어놓을 수 없는 내 취미다.


그렇다면 요리는?

...

먹는 건 무지 좋아하나 잘하거나 즐겨 만들진 않는다;;


그래도 이 책을 보니 좋아했던 영화도 다시 보고 영화 속 등장했던 요리들도 따라해보고 싶어진다.


이 책 속에는

옛추억이 새록새록 돋아나는 영화,

여운이 오래도록 남은 영화,

때로는 울면서 때로는 웃으면서 즐겁고 따뜻하게 본 영화들,

미처 보지 못한, 보고 싶은 영화들,

그리고 영화의 여운에 오래도록 들었던 음악들이

실려 있다.

따라해보고픈, 도전해 볼 만한 맛있는 영화 속 요리는 친절한 레시피도 더불어.

책 속 영화 일러스트도 흥미롭다.

책 속에 소개된 40편의 영화&요리 목차


1관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영화

<아멜리에> + 크렘 브륄레

<찰리와 초콜릿 공장> + 초콜릿 퐁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조제의 달걀말이

<러브 액츄얼리>+ 블루베리 타르트

<비포 미드나잇>+ 그리스식 샐러드

<리플리>+ 마티니

<러브레터>+ 생강차

<인생은 아름다워>+ 바나나 스플리트

<봄날은 간다>+ 순두부라면

<번지점프를 하다>+ 새싹비빔밥

<시월애>+ 봉골레 파스타

<화양연화>+ 완탕면

<집으로>+ 삼계탕

<포레스트 검프>+ 트뤼플 초콜릿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코르티잔 오 쇼콜라


2관 영화 속 상상이 현실이 되어

<이터널 선샤인>+ 중국식 볶음우동

<사이드웨이>+ 치즈호두말이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클레멘타인 케이크

<스탠리의 도시락>+ 병아리콩 커리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 너트 브라우니

<스트레인저 댄 픽션>+ 마카다미아 쿠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과일칩 그래놀라

<내 아내의 모든 것>+ 차돌박이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설국열차>+ 유자양갱

<러브픽션>+ 토마토 브루스케타

<새 구두를 사야해>+ 감자키쉬

<건축학개론>+ 들깨홍합 미역국

<로마 위드 러브>+ 모둠버섯 리소토

<만추>+ 피시 앤 칩스

<우리 선희>+ 조개탕


3관 그리고 시네마 레시피

<줄리 & 줄리아>+ 코브샐러드, 뵈프 부르기뇽

<라따뚜이>+ 시금치치즈 오믈렛, 라따뚜이

<남극의 쉐프>+ 지라시스시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 마르게리타 피자, 고르곤졸라 크림파스타

<사랑의 레시피>+ 티라미수

<달팽이 식당>+ 쥬뗌므수프

<해피 해피 브레드>+ 토마토 포카치아, 시나몬롤

<쉐프>+ 연어 봉지구이

<소울 키친>+ 가스파초

<하와이언 레시피>+ 양배추롤


 다시 보는 영화 속 대사


"행운은 자전거 레이스 같은 거야. 붙잡을 수 있을 때 꽉 잡지 않으면 후회해."<아멜리에>


"과거를 창고에 꼭꼭 숨겨두고 좌물쇠를 채우고 싶은 심정을 알아?

초라한 현실보다 멋진 거짓이 나아."<리플리>


"세상에는 증오만 가득 찬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아무리 사소해 보여도 사랑은 어디에나 있다."

<러브 액츄얼리>


"사랑은 결코 변하지 않아. 사람의 마음이 변할 뿐이지."

<봄날은 간다>


"인생의 절벽 아래로 뛰어내린대도 그 아래는 끝이 아닐 거라고 당신이 말했습니다. 다시 만나 사랑하겠습니다."

<번지점프를 하다>


"인생은 초콜릿상자 같은 거야, 다음에 어떤 초콜릿을 집게 될지 아무도 모른단다."

<포레스트 검프>


"잘 생각해보면 삶을 어떻게 이끌어 가느냐에 따라 답이 달라진다는 걸 깨닫게 될 거야. 늘 하고 싶었던 걸 해."

<스트레인저 댄 픽션>


"프라이팬 위에서 뭔가를 뒤집을 때는 용기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세요!"<줄리&줄리아>


"뭐든지 할 수 있잖아. 청춘이란 그런 거 아니겠어?"

<하와이언 레시피>


남은 주말은 추억의 영화 한 편과 함께 쉬운 요리 하나 따라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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