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정신은 때로 이렇게 분열을 일으킨다
매일 읽고 쓰고는 있지만
어림도 없다.
더 많이 읽고 더 많이 써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언행일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내 말과 글은 한낱 쓰레기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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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 나의 이런 과격함은 어디에서 기인하는 걸까.
나 스스로가 이중적이고 위선적이라는 생각이 들어 몸서리쳐질 때가 있다. 지금 이 순간처럼..
인간이 덜 된 걸까.
자질이 없는 걸까.
더 정화하고 순화해야하는 걸까.
드러내지 말아야 하는 걸까.
숨겨야 하는 걸까.
이렇게 한없이 깊은 나락으로 떨어질 때는
빨리
아침이 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