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올려다봤어요.
낮달이 떠있네요.
보이나요.
당신.
지금 네 모습이 조금 초라해 보일지라도
누구보다 빛날 너임을
잊어서는 절대 안 된다.
그런 빛날 너를 사람들이 몰라준다 해도
좌절하지 말자.
너는 지금 낮에 떠 있는 달 같아서
세상은 해에 가려진 너를 못 알아보는 것뿐이니까.
언젠가 해가 지면 너는 어둠속에서 밝게 빛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너에게 말해주고 싶다.
넌 낮에 떠 있는 달이라고.
ㅡ 손씨(손동현)작가님의 '꼭 네가 알았으면 좋겠다'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