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증명한다-프리다 칼로 <인생 만세>

운명처럼 다가온 그녀 5

by novel self

5. 프리다 칼로


프리다 칼로의 영화를 작년에 봤었다.
눈썹이 인상적이었던 그녀를 화가로 기억한다.
동일 인물일까? 첫 페이지를 넘긴 후에 망가진 척추와 자화상 사진을 보고 확신한다. 동일 인물임을.

영화 <연인>을 봤었기에 친숙하게 다가왔던 마르그리트 뒤라스처럼 프리다 칼로도 술술 잘 읽힌다.
그녀의 얼굴, 교통사고, 디에고와의 첫 만남 등이 영화 장면과 함께 생생하게 오버랩된다. 영화에서는 그녀 인생을 아주 구체적이고 강렬하게 연출했었다. 유아 때 소아마비, 의과대학 진학 직전에 교통사고, 영감을 가지고 작품 활동하던 중에 남편과의 이별 등 그녀는 인생에서 많은 불행한 일을 겪고 불편한 몸으로 살았지만 끊임없이 그림을 그렸다.

그녀가 죽기 직전에 자신에게 했던 작별 인사처럼 나도 그녀를 위로하고 싶다. "프리다, 인생 만세!"



장영은,2020




장영은,2020

1929년, 프리다와 디에고의 결혼사진




(20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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