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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mileall Nov 26. 2021

언제나

배낭 속 이야기

  하루 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가족이다. 오랜 시간을, 긴 시간을 함께 보내다 보면 서로 소홀해질 수도 있다. 가족이 되고 싶어서 가졌던 첫 감정을 잊어버려서다. 우리는 ‘그 사람 좋아,’라고 외쳤던 대상과 가족이 된다. 이 좋은 사람과 함께 살다가 아이들을 낳으며 부부에게 기쁜 날이 연속한다.

하지만 부부와 아이들 외에 관계하는, 확장된 인간관계와 복잡한 사회 제도 속에서 사람들은 혼돈에 빠지기도 한다. 그래도 “소중한 건 언제나 늘 가족”이란 걸 느낀다.


  우리는 사랑으로 시작한, 그렇게 형성한 가족의 가치를 잘 알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소중함을 당연히 여긴다. 그래서 가족의 가치를 되새겨본다. 내가 최고로 꼽는 가족의 가치는 가족과 함께 누리는 ‘행복과 기쁨’이다. 늘 가까이 있어서 지나쳐 버릴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알고 보면 삶의 활력소다.


  아들의 취미를 함께하며 겪는 새로운 경험이 주는 기쁨,

  딸의 취향에 맞춰 공유한 다양한 일상 속 행복,

  신랑의 마음을 느끼며 갖게 되는 고마움과 만족.


  우리는 이 소중한 것들을 언제나 느끼며 살고 있다.


  모두의 일상이지만 우리 가족이 함께한 일상을 적으며 소중함을 나누고 싶다. 가족의 소중한 날들은 마법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가족이란 좋은 추억과 힘겨운 스토리가 공존하지만 웃음 짓게 하는 추억으로 ‘아, 이랬구나! 우리가 함께였구나!’ 깨달으면 행복해진다.

  많은 인간관계 중에서 가족이 으뜸이다. 가족과 함께한 날들 후훗, 오늘도 배낭 속 추억을 꺼내 마신다.


  에필로그(202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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