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다가온 그녀 11
11. 크리스타 볼프
신화를 통해 모든 상황을 대변한 크리스타 볼프,
그녀가 질문을 던진 “인간의 희생”과 “희생양을 필요로 하는 사회”는 모든 집단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다. 그것은 ‘이타주의의 탈을 쓴 이기주의’이다.
어떤 다툼이든,
어떠한 그룹, 어떠한 종류, 어떠한 상황의 다툼이든, 서로 더 희생했다고 주장하거나 서로 더 희생양으로 이용당했다고 절규하고 호소하기 마련이다.
그건 사실이다. 모든 인간은 서로 희생하기도 하고 희생당하기도 한다. 크리스타 볼프가 그것에 대해 『메데이아, 또는 악녀를 위한 변명』에서 무엇을 더 다루었는지, 어떤 인간적인 질문을 더 제시했는지, 어떤 각도의 결론을 이끌었는지 알고 싶다.
(2020년 4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