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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yla J Jul 17. 2023

[124•20-3] 안전함에 대하여 1.

Feat. JR's CASA AMARELA

노트1.

안전에의 이슈가 있었다.

그러니까 나도 모르게 늘 나를 움직이게 했던 불안함과 그로 인한 두려움에 대한 생각들. 안전함과 평화로움, 평온함을 느끼는 상태를 견디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안심을 하면 안 될 것 같은 또 다른 불안감. 불안과 초조, 위험과 위협을 느낌.


노트2.

JR의 전시를 다녀왔다.

전시에 대해서는 좀 더 리서치를 하고 정리를 해야겠는데, 무엇이 가장 기억에 남아있나 돌아보니 Casa Amarela가있었다. 여러 가지 의미로 생각을 유도한다. 그 처음이 '안전한 공간'에 대한 이슈였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가장 오래된 빈민가의 꼭대기에 달이 떠있다. 2009년 Casa Amarela(Yellow House)의 개조가 시작했던듯싶다. 조금 더 명확하게 알아봐야 하겠지만, 정말 위험한 지역이었다고 한다. 그 꼭대기에 있는 집을 한채 구입하여 아무거나 가져다가 집을 꾸미기 시작했다. 노란 페인트를 칠해 노란 집, 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리고 그 위로 달을 올렸는데, 그 달 안으로는 공간이 있다. 잠을 잘 수 있거나 클래스룸으로 쓸 수 있다고 하는 것 같았다. 개조 후 지역에 기부를 했단다.


달 아래 건물은 현재 약 10년 정도가 되었는데,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사용된다. 아이들의 수업이나, 예술워크숍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전시사진 필자


노트3.

예술은 세상을 바꾼다기보다, 세상을 바라보는 인식을 바꾸는 것일 거라는 JR의 말. 세상을 바라보는 인식이 바뀌면 그 자신의 세상은 달라질지 모르겠다. 며칠간 두려움과 그로 인한 고통에 떨면서, 꽤나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 달을 보는 순간 나에게 안전한 공간. 에 대한 욕구가 있었음을 깨닫는다.


"안전한 공간"


나는 늘 많이 두렵고 불안하고 무서웠던 거구나.


전시사진 필자

  

사진출처 https://www.jr-art.net


예술은 나를 안심시키는 것들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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