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최! 아이고, 여기 있었네. 깜짝 놀랐어.”
헐레벌떡 보일러실로 뛰어들어온 이 반장이 한기를 보고 안도한다. 평소에는 느릿느릿 세상 태평하던 그의 다른 모습에 한기가 귀마개를 뺀다. 위이잉… 요란한 기계 소리에 목청을 높인다.
“왜요? 무슨 일 있어요?”
“아냐, 아냐.. 7층에서 뭐 좀 하고 있었는데, 아니 엘리베이터에서 너랑 똑같이 생긴 남자가 내리는 거야. 바람처럼 후다닥 사라지길래, 네가 뭐 문제가 생겨서 검사님 찾아가나 했지. 어쩐지, 언뜻 금테 안경을 쓰기는 했는데, 야아, 근데 너랑 정말 똑같더라.”
7층이면 형사법원이다. 놀랄만도 했겠다 싶으면서도 웃음이 났다. 얼마나 닮았길래 형사법원가는 사람을 보고 놀라 지하2층까지 찾아왔을까.
“어디 지방 법원 검사 쯤 되나? 젊은 사람이 아주 자알 생겼던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똑똑한게 느껴져..“
기계 소리에 머리가 빠개질 것 같다. 한기는 다시 귀마개를 하고 남은 점검을 마친다.
평소보다 늦게 끝났다. 작업복을 벗어두고 간단히 씻고 나니 허기진다. 젠장.. 오늘도 저녁은 건너뛰고 야식이나 먹으러 가야겠다. 킁킁… 걸어놓은 작업복 베인 땀냄새가 아주 최악은 아니다. 내일 하루 더 입고 빨아야지… 오늘은 다 귀찮다.
비상구로 걸어나와 뒷문을 나선다. 검사님들은 이용하지 않는 ‘직원 전용’이다. 검사는 뭐 직원 아닌가.. 늘어선 포차는 이미 일을 마친 사람들로 꽉 찼다. 다른데보다 많이 비싼데도 늘 저렇다. 한기의 직장... 빠까뻔쩍한 법원 건물이지만, 간신히 잡일이나 하는 처지에 저건 미친짓이다. 부럽기도하고.. 언젠가는 한번 먹어보겠다 되뇌이지만, 아직은 아니다...
버스에 올랐다. 누군가 한잔 하셨는지 술냄새가 솔솔 난다. 집 근처 재래시장에서 순대랑 소주나 한잔해야겠다. 온화는 들어왔을까 전화를 해본다.
“좀있다가 도착해. 시장가서 순대 먹을까?
“먹고 들어가. 나 할머니 병원에 와있어. 죽 좀 드시게 하려고.”
오지랖... 집주인 할머니가 입원했는데 지가 왜 가서 설치는지. 착한것도 병이다. 대답없이 그냥 전화를 끊어버렸다. 물론 할머니가 두 사람한테 잘 해주시기는 해도, 그렇다고 돈주고 산 쌀 퍼다가 죽까지 끓여 받쳐야 하나. 순대 리어카로 향하는데 처음보는 플랭카드가 눈에 띈다.
<망했어요. 안경테 무조건 오천원>
이 반장이 했던 말이 생각났다. 너랑 꼭 닮은 사람이 안경을 썼는데, 똑똑하게 잘 생겼더라… 좌판을 슬쩍 훑어본다. 번쩍이는 금테에 손이 간다. 서너개 썼다 벗었다 거울을 본다.
“어머, 아저씨, 다 잘 어울린다. 되게 지적으로 생기셨네. 무슨 일 하셔?”
“... 서초동 법원이요... 이걸로 주세요. 알도 되죠? 도수는 필요 없어요.”
비싸보이는 금테 안경에는 셔츠를 입어줘야한다. 이참에 어디 할인 매장에 들러서 위아래로 하나 사야겠다. 그래, 꼭 겉멋은 아니다. 이 나이쯤 되면 제법 갖춰 입어주는 게 예의다. 한기는 뭔가에 홀린듯, 시장을 배회했다. 단칸방에 돌아온 그의 손에는, 정장 두벌과 구두, 와이셔츠 세개와 넥타이 두개가 들려 있었다. 젊은 검사들이 많이 메고 다니는, 네모 반듯하고 줄이 긴 가죽 가방도 잊지않았다.
“이게 다 뭐야? 이런게 필요해?”
온화가 물었다. 안그래도 대답 잘 하려고 준비해놓은 말이 있다…
“복장 규정이 생겼대. 다음주부터 건물 드나드는 직원들은 다 정장입으래. 남들이 보기 않좋다고.. 에휴, 귀찮아.. 별걸 다 시켜.”
“너무한다. 법원 직원들이나 입지, 왜 하청업체까지 참견이래? 이게 다 얼마야 도데체?”
“그치? 헛짓거리하게 생겼어. 맨날 셔츠 빨고, 다림질하고.. 아, 몰라, 일단 시키는대로 해야지 뭐.“
잘 넘어갔다. 온화는 위에서 시킨 일이라니 별 의심없이 받아들이는 듯 했다. 평소에 안 쓰던 브랜드 로션을 사도, 드라이로 머리에 웨이브를 넣어도, 눈썹 정리를 하고 비비크림을 발라도, 그런가보다 했다.
“근데 너 잘 어울린다. 꼭 좋은 대학 나와서 대기업 다니는 사람 같애.”
“법원 다니잖아. 공고는 뭐 공고라고 써붙이냐? 너도 좀 꾸며봐. 야, 이렇게 입고 다니니까 사람들 눈빛이 다르더라. 엊그제 집에 오는데, 택시 아저씨가 나한테 검사님이라고 부르더라니까. ”
“택시를 탔어? 버스 한번이면 되는 걸 왜 택시를 타?”
순간 당황한 한기가 얼버무렸다.
“잠깐 다른데 심부름 갔었어. 반장님이 뭐 부품하나 사오라 그래서… 근데 아무튼 법원 앞에서 택시를 탔는데, 기사 아저씨가 바로 ‘어이구, 검사님, 어디로 가십니까’ 하던데?”
사실이다. 이제는 직원전용 뒷문으로 다니지 않는다. 당당하게 정문으로, 반짝반짝한 유리문을 밀치며 씩씩하게 활보한다. 1층 로비가 그렇게 밝고,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줄 몰랐다. 맨날 쥐새끼처럼 지하 주차장 비상 계단으로만 오르내리던 그가, 도수없는 금테 안경만큼이나 지적인 광채를 뿜는다.
달라진 건 그것뿐이 아니다. 전부터 붙어 살다시피 하던 인터넷 댓글 창에 아이디를 바꿨다 - ‘최검’… 어느새 그는 서울대를 나온 금수저 출신의 검사로 변해 있었다. 이미 악플은 타고난 소질이었고, 거기에다가 검사라는 가면까지 쓰니 금상첨화… 한계란 없다. 마법의 금테 안경은 그에게 신비한 힘을 주었다.
/개떡같은 얼굴에 처발라봐야 쑥떡이다. 화장품 살 돈 모아서 성형을 해라/
/왜 사니? 요즘 세상에 지잡대 나와서 남의 돈 받길 바라나? 나같은 천재도 서울대 나오고 고시원에서 2년 썩고나서야 법원 공무원이다. 주제를 알아라/
/개나소나 아이돌이지. 소속사랍시고 미성년자들 모아놓고 합법적 성매매하는 거잖아? 방송 나오면 다 연예인이냐? 저런데 가는 기집애들이나 보내는 부모나 대가리에 뭐가 들었는지. 하루에 접수되는 성폭력 사건이 몇건인지나 알고들 저래?/
/장자연 지겹다. 고만 좀 하지? 덕 보겠다고 몸팔다 안되니까 억울한 척.. 솔직히 여배우중에 스폰 없는 사람 손들어보라 그래/
/군대에서 다쳤는데 왜 나라 잘못이냐? 나라가 다치라고 했냐? 지가 띨해서 안전수칙 안지켰으면서 뭘 보상해? 바보인 것도 보상하냐? 장애인 수당받고 좋겠네, 평생 일 안해도 되고/
/노인 연금이 왜 필요한데? 늙으면 물이나 먹다 조용히가라. 내 세금 축내지 말고/
세상은 온통 똥으로 가득 찼다. 누군가 바른 말을 해주지 않으면 곧 똥물이 넘칠거다. 그리고 그 바른 말은, 최검, 내가 한다… 한기의 악플은 점점 심해졌다. 그에게 개인적으로 돈을 주고 악플 알바를 의뢰하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가짜 아이디를 수십개 만들어 놓고, 바꾸어가며 상대를 공격해 돈을 받는다. 쏠쏠하다. 근무 시간 외에는 온 종일을 거기에 붙어있다. 다음, 네이버, 유튜브… 무제한의 시간에, 무제한의 공간에서 활약한다...
줄지어 알바가 들어왔다. 어느 중소기업에서 소형 식기 소독기를 시판했는데, 다른 업체에서 나쁜 소문을 내달라고 요청했다. 기상천외한, 다양한 악플을 쏟아낸다. 소음이 크다, 자외선은 커녕 파란 전구에서 나오는 불빛 일 뿐, 속지 마라, 뜨거워서 손에 화상 입고 소송 중이다. 아기 젖병이 녹는 것 같다, 플라스틱 타는 냄새가 나더라, 콘센트에서 스파크가 튀어 환불 요청했는데 안해주고 버틴다, 특허 등록 개뻥이다, 내가 그 회사 직원이었는데, 사장이 외국인 여자 불법으로 고용하고 성추행하길래 따지다가 짤렸다…
“언제까지 그렇게 거짓말 할거야? 그런거에 피해보는 사람들 생기는 거 정말 몰라서 그래? 네가 써본것도 아니고, 그 회사 다닌 것도 아닌데 왜 자꾸 악플을 달아?”
“내가 안해도 누군가가 하잖아. 내가 하고 용돈 좀 벌겠다는데, 뭘?”
“너 때문에 저 회사가 망할수도 있고, 누가 짤릴 수도 있어. 다들 가족이 있고, 먹고 살아야지. 그만해, 좀.”
“지들이 똑똑하면 더 좋은 회사 가라그래. 대학 나온 것들이 저기 하나 망한다고 굶어죽냐?”
“너 지난번에 자살 시도한 연애인, 상습 악플러로 고소 당했었잖아. 반성문 얼마나 썼는지 잊었어?”
“나만 그랬냐? 연애인들은 원래 그렇게 요란 한번씩 떨어야 유명해지는거야. 약 먹은게 뭐? 내 잘못이야? 난 약먹으라고 안했어. 뛰어내리라 그랬지.”
온화는 한숨만 나온다. 점점 심해지는 거짓말과 날선 말들… 이전의 한기가 아니다. 무엇 때문일까.. 이렇게 나쁜 아이는 아니었는데.. 가진 것 없어 힘들었지만, 열심히 살아온 두 사람이었다. 가끔씩 티비나 인터넷을 보며 심한 말을 하는 건 알고 있었어도, 그렇게 스트레스를 푼다고만 생각했지 이지경이 될 줄은 몰랐다.
“한기야, 댓글 다 끊자. 그냥 우리만 생각하고 살자고. 니가 지금 누구 이래라 저래라 할 처지도 아니잖아?”
“왜 아닌데? 그런 사람들은 날때부터 정해져 있어서? 그러면 너야말로 착각하지마. 난 너하고 달라. 쫌만 돈 있는 집에 태어났으면, 진짜로 판검사 했을 놈이야. 잘못 사는 것들은 욕 먹어도 싸고, 나는 이정도 욕할 자격 충분해. 이런 거지같은 세상에서, 더 거지같은 지들한테, 지대한 관심가져주는 걸 고마워하라 그래.”
“너, 왜 날이 추울때 비가 안오는지 알아? 비가 얼어서 고드름으로 내리면 사람들이 맞아 죽으니까... 정말 춥고 힘들때는, 얼음같이 차갑고 뾰족한게 아니라 눈처럼 보드럽고 예쁜 걸로 토닥거리라고, 치유해 주라고 눈으로 오는거야. 너처럼 그렇게 날카로운 걸 자꾸 던져대면, 누군가는 정말 크게 다쳐.”
“닥치고 너나 잘 사셔. 그리고 주인집 할머니한테 퇴원할때까지 방값 안낸다고 해. 거기 가서 맨날 시중들고, 죽 해 먹이고… 제정신이야? 그 돈으로 퉁 쳐. 노인네가 곱게 갈것이지 뭔 입원이야, 돈도 없으면서. 난 못내. 잘난 네가 혼자 알아서 하던가. 가진 건 쥐뿔도 없는게 착한 척이야.”
본인도 넉넉하지 않았지만, 손자 손녀 같다며 시세보다 훨씬 싸게 받아주신 분이다. 월세가 밀려도 뭐라 하신적 없고, 물이 새면 안집 마루에라도 와서 자라고 권하시던 분을, 죽 몇그릇 갖다 드렸다고 월세 낸 걸로 치라니… 해도해도 너무한다. 각자 벌어 반씩 내왔던 돈마저 못낸다... 아마 멋부리느라 돈을 다 써버렸지 싶다. 최근에 어떤 여자 BJ한테 매달리는 느낌이었는데, 별풍선이라도 쏘고 있는 모양이다. 여전히 아이디는 ‘최검’이겠지…
“아이고, 온화야, 이걸 어쩌니? 우리 손자가 군대에만 있어서, 뭘 잘 모르고 일단 돈을 해줬다는데.. 그놈이 그냥 튄거지?”
부재중 전화가 와있길래 병원으로 갔더니 할머니가 걱정하신다. 손자가 집에 들렀다가 한기를 만났는데, 다짜고짜 보증금을 내놓으라고 했단다. 할머니가 자기 모르게 병원비로 돈을 다 빌려갔다고, 그만큼 뱉어내라며 생떼를 썼다... 급하다고 해서 은행에 같이 가 찾아줬다... 한달음에 집으로 갔다. 역시나, 한기의 짐이 하나도 없다. 얼마 안되는 액수긴 하지만,월세만 반반냈을 뿐, 보증금은 순전히 온화의 재산이었는데, 그걸 들고 튀었다.
“죄송합니다. 자기가 방 주인이라 그러길래.. 어쩌죠? 신고부터 할까요?”
머리를 짧게 자른, 까무잡잡한 피부의 손자가 사과한다. 선해보이는 눈동자에 미안함이 가득 들었다.
“제가 멀리에 있어서요, 할머니께 자주 못 와봤어요. 대신 말씀은 자주 들었습니다. 도움 정말 많이 받고 있다고, 너무 고마워하셨어요. 정말 죄송합니다, 신세도 못 갚고, 오히려 저 때문에 돈을 다 날리셨네요, 제 잘못이니까, 그 돈만큼 월세 내지 말고 지내세요. 할머니도 받으실 분 아니구요.. 그리고, 아까 잠깐 방에… 벽지에 곰팡이 생긴거 뜯었습니다. 내일쯤 다 마르면 도배지 붙여 드릴께요. 할머니가 그 전부터 말씀 하셨는데, 이제야 시간이 되네요. 죄송합니다.”
온화는 다른 누구에게 화풀이를 할 생각은 없다. 한기에게 화가 났을 뿐, 아니 화도 나지 않는다. 그냥, 그것밖에 안되는 놈인거다. 몇번이고 기회를 줬지만, 그래, 사람은 고쳐 쓰는 거 아니라고 했다. 이젠 깨끗이 분리수거 할 때가 되었다.
“저기, 다음에 또 어디 문제 생기면, 저한테 전화 주세요. 그리고, 혹시 실례가 아니면, 핸드폰 번호 좀 주시겠어요? 가끔 제가 전화 드려도 될까요? 할머니 안부도 걱정되고 해서… 귀가 어두우셔서 전화로는 잘 이야기가 안되거든요… 저는… 이선호라고 합니다….”
*** 남은 이야기 ***
며칠 후 법원 게시판...
<서초동 법원 건물에서 잡일하는 최 ‘찬바람’씨를 고발합니다>
도수도 없는 안경을 끼고 다니면서 검사라 사칭합니다. 깡촌에서 공고 중퇴하고 서울에 올라와 악바리로 살았습니다. 성실하다, 부지런하다 생각했는데, 이제보니 독기였네요. 어울리지않는 정장에 택시만 불러타는 이 사기꾼은, 성형중독 BJ와 바람나서 사실혼 관계인 여자의 월세집 보증금을 훔쳐 잠적했습니다.
찬바람씨는 '최검'이라는 아이디로 악플 알바를 합니다. 똑똑하고 냉철해야 사람들이 좋아한다며, 남녀노소없이 온갖 독설을 퍼붓습니다. 세상이 더럽고 거지같아서 그렇다는 핑계를 댑니다. 바른 척, 잘난 척, 깨끗한 척 하던 인간이 뒤로는 제 돈을 들고 튀었네요. 그래도 어디가서 계속 검사인척, 정의로운 척 하고 있겠지요.
찬바람, 너 스스로는 알지? 진짜 많이 이상해졌어. 그 잘난 안경 하나 때문에… 똑똑해보인다는, 검사 같아 보인다는 그 한마디에 네 영혼을 판거야. 그 허영이 눈을 가리고 널 망치는데, 너만 아직 모르는구나. 그 번쩍이는 금테 안경은, 온갖 나쁜 것들만 보여주나봐. 네가 보기에는 정말 다 썩었니? 너만 고고하고?
찬바람. 하루라도 빨리 주제 파악하고, 어울리지 않는 그 안경은 갖다 버려라. 눈 똑바로 뜨고, 정말 네 눈으로, 네 진심으로만 세상을 봐. 돈 훔쳐간거는 탓하지 않을께. 불쌍해서 주는, 아니, 너와의 이별을 자축하는 내 선물이라고 생각해. 어차피 그 돈으로는 사치한 네 새 여자 만족시키지 못할거고, 얼마 안 가 쫒겨나겠지.
사실 속마음은, 이 글이 많이 소문나서 네가 직장도 짤렸으면 좋겠어. 하지만, 가뜩이나 네 불쌍한 인생, 발까지 걸어 넘어뜨리고 싶지는 않아. 거기 짤리면 나한테 또 기어들어 올까봐 더 싫다. 쓰레기랑 아둥바둥 진흙탕 싸움하면 뭐하니. 쓸모 하나 없는 거, 그냥 버리련다. 남은 인생, 숨이라도 진짜로 쉬면서, 잘 살아라. 그래야 지금까지 남에게 꽂은 칼날, 다 돌려 받으면서 고통스러워 할 수 있지.
법원 직원 여러분, 직원도 아닌 하청업체 사람 하나 때문에 이런 글 올려 불쾌하셨죠? 죄송합니다. 딱 3일만 더 있다가 지워주세요. 검사 사칭… 중요한 범죄잖아요. 예방해야죠. 감사합니다.
*사진은 BBC Korea 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