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08:01-26
민수기 08:01-26 광야학교의 교감과 당번
*
민수기 7장에서 시작된 성소의 봉헌과 관련하여 성소 안에서 사용될 금등잔대의 제작과 사용에 대한 지침을 모세를 통해 아론(교감)에게 언급하고, 성막에서 봉사하게 될 레위인(당번)들의 정결 규례와 봉헌의식을 다루면서 봉사 연령(25세~50세)도 언급합니다.
*
# 1-4절 하나님은 우리에게 빛을 비춰 은혜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고 아론에게 일러 성소 안에서 등불을 켤 때 일곱 등잔을 등잔대 앞으로 비추게 하라고 명하고 등잔대의 제작법에 대해서도 명하여 만들게 합니다.
*
등잔대는 빛이신 하나님을 상징합니다. 빛은 곧 생명이며, 거룩이고 진리입니다. 성막과 성소는 온 우주의 숭심이면서 하늘과 땅이 맞닿은 세상의 축소판입니다. 등잔대 맞은 편에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를 상징하는 떡상이 있는데 그곳을 비추는 빛에 대해서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을 지켜보시고 빛을 비춰 은혜와 복을 베푸시는 분으로 계시되는 모습입니다.
*
“하나님은 복 주시려고 우리를 창조하셨고, 빛을 비추고 은혜를 베푸시려고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매일성경 발췌) 등잔대를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양식을 따라 제작되었는데, 하늘 성소의 양식을 모세에게 계시하시고, 모세가 그 계시를 받아 등잔대를 만들었습니다. 성막과 성막에서 드리는 제사는 모두 하나님의 계시를 따라 기원한 제도들입니다. 인간이 만든 제도나 제의 방식이 아닌 철저하게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이라야 합니다.
*
우리가 빛되신 주님을 바라보지 않고, 주님이 계시하신 대로 듣지 않고, 주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살지 않으면 우리에게 복과 은혜를 주시려고 우리를 지으시고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입니다. 은혜 베푸시는 하나님 앞에 합당하게 반응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
# 5-13절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정결케 하시는 분이십니다.
레위인의 정결 예식에 필요한 제사와 제물과 절차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속죄의 물로 뿌리고(피를 뿌림으로 깨끗하게 됩니다), 전신을 삭도로 밀고(새 생명에 대한 상징 의식), 의복을 빱니다. 물로 씻고, 불로 태우고, 피를 뿌리고 기름을 붓는 것들 모두 부정에서 정합으로 정함에서 거룩으로 가게 합니다. 이어 레위인에게 이스라엘 온 회중이 안수하게 합니다.
*
먼저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깨끗하게 하는 단계가 필요합니다. 깨끗하게 되지 않고서는 하나님의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거룩하기 때문입니다. 거룩한 것에 접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깨끗하게 되어야 합니다. 깨끗하게 되지 않고서는 거룩하신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도 없고,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될 수도 없습니다.
.
안수는 동일시의 의미가 있습니다. 레위인들은 이스라엘 백성을 대표해서 제물로 드려집니다. 여기서 안수는 죄의 전가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죄의 전가는 두 손으로 안수하고, 안수는 한 손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오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 곧 생명으로 말미암아 거룩한 백성이 되었습니다. 우리를 정결케 하신 은혜를 기억하고 거룩한 길로 행하는 것이 새롭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합당한 반응입니다. 깨끗한 몸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
# 14-19절 하나님은 우리의 주인이시며 우리 삶의 주권자이십니다.
레위인은 구별되어 여호와께 속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들은 회막에서 봉사하게 됩니다. 레위인은 이스라엘의 초태생을 대신하여 하나님이 취하신 이들입니다. 더불어 이들은 의미상 제사장적 신분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회막에서 섬기는 일이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장차를 칠 때에 이스라엘은 재앙을 면합니다. 이 때 이스라엘 장자들은 마땅히 죽어야 했으나 하나님이 살려 주셨습니다. 이제 이스라엘의 초태생은 모두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래서 이들을 대신하여 레위인을 취하신 것입니다. 레위인은 이스라엘을 대신하고, 이스라엘은 올 인류를 대표하니, 레위인이 하나님의 것이란 얘기는 이스라엘도 온 인류도 하나님께 속하고, 하나님이 주인이시고, 하나님이 주권자란 것입니다.
*
그래서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대속받았기에 이제 우리의 생명, 우리의 모든 삶의 주권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나의 삶의 주인이시고 나의 왕은 이제 우리 하나님이시란 예기입니다. 우리의 모든 삶의 주권을 주님께 이양하고 주님이 허락하시는 대로, 주님이 은혜 베푸시는 대로, 주님이 인도하시고 통치하시는 대로 즐거이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이 주님의 백성된 우리의 마땅한 길입니다.
*
# 20-22절 하나님은 우리의 순종을 기뻐하시는 분이십니다.
레위인의 정결 의식과 봉사의 시작에 대한 명령을 모세와 아론과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다 따라 행합니다. 레위인은 정결 의식을 진행하고, 회막에 들어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 앞에서 봉사합니다.
*
하나님께서 명하신대로 레위인을 요제로 흔들어 하나님께 드려 봉헌합니다. 그렇게 정결 의식을 거행한 후에 드디어 회막에 들어가서 아론과 그의 아들들앞에서 봉사하면서 하나님의 소유된 이로 합당하게 살아갑니다.
*
번제보다 순종을, 말보다 행동을 더 기뻐하시는 주님 앞에서 믿는 것과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이 일치된 온전한 순종의 사람이고 싶습니다. 말하기는 더디하고 순종하는 손과 발은 재빠르고, 섬기는 일에는 즐거이 헌신하는 이로 살고 싶습니다.
*
# 23-26절 하나님은 우리의 섬김을 기뻐하시는 분이십니다.
레위인은 이십오세에서 오십세까지 회막에서 복무 봉사하고, 오십세 부터는 힘든 일을 회막에서 돕는 직무를 지키라 합니다.
*
참고로 역대상에서는 레위인의 직부 연한이 낮춰져 있는데 수련의 기간 때문이기도 하고, 레위인이 부족했기에 일찍 일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왕성한 삶의 시기에 회막에서 봉사하게 한 것은 육체적인 노동이 수반된 매우 힘든 일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을 향한 헌신은 가장 왕성한 시기에 섬기는 것을 기뻐하시는 듯 합니다.
*
신앙에는 정년이 없고, 하나님의 일에는 은퇴란 없습니다. 우리의 생명이 다해 주님이 부르시는 날까지는 적어도 이 땅에서 우리가 감당해야 할 사명이 있는 줄 압니다. 나설 때, 물러날 때, 힘쓸 때 기도할 때, 그리고 행하고 삼가할 때를 아는 지혜도 잘 무르익어 가야 할 것입니다. 적어도 말씀을 맡은 이들의 정년은 배움이 멈추는 시기라 할 것입니다. 젊을 때 힘다하여 주를 섬기고, 나이 들어서도 또한 감당할 일을 찾아서 성숙한 섬김을 일평생 이어가는 섬김의 사람이 되길 빕니다.
*
# 거둠의 기도
우리에게 은혜의 빛을 비추사
복주시고 은혜 베푸시길 기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르 정결케 하사 주의 거룩한 백성되게 하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삶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주님을 따라
주께서 기뻐하시는 거룩과, 순종과, 섬김의 삶을
우리에게 허락하신 그 날까지
충성된 종으로 살아가길 간절히 원합니다.
앞선 이로서의 사명과
맡겨준 당번으로서의 일들을
온전히 감당케 하옵소서.
나의 주 나의 하나님
나는 주님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