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07:12-89 광야학교의 기부물품

민수기 07:12-89

by 평화의길벗 라종렬

민수기 07:12-89 광야학교의 기부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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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 봉헌 때에 회막의 이동에 필요한 수레와 소를 바치는 예물에 이어 제단의 봉헌을 기념하는 예물을 열두 지파의 지휘관들이 하루에 한 사람씩 12일동안 똑같이 드립니다. 이에 여호와께서 말씀으로 회막 증거궤 속죄소 위의 두 그룹 사이에 임재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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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88절 하나님은 우리가 함께 부담한 헌신을 낱낱이 기억하시는 분이십니다.

첫째 날 유다지파 나손부터 잇사갈의 느다넬, 스불론의 엘리압, 르우벤의 엘리술, 시므온의 슬루미엘, 갓의 엘리아삽, 에브라임의 엘리사마, 므낫세의 가말리엘, 베냐민의 아비단, 단의 에셀, 아셀의 바기엘, 열두째날 납달리의 아히라까지 각각 그들의 조상과 아비의 이름과 더불어 드린 예물의 목록과 양까지 꼼꼼하게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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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드린 예물은 같은데 드린 사람들이 다릅니다. 이를 생략하지 않고 반복해서 기록해 두었습니다. 당사자들과 후손들에게는 토시하나 이름하나 예물 하나 확인할 때마다 자부심과 긍지가 대단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모든 일들을 낱낱히 기억하고 있음을, 그런 이들의 헌신을 결코 잊지 않고 대대로 기억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후손들이 어려울 때에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소원해지거나 시험에 들었을 때에 조상들의 믿음의 길을 기억하고, 그것을 기억하고 계신 하나님을 상기하면서 자신들의 중심으로 바로 잡게 하려는 의도도 있을 것입니다. 사실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드린 예물은 그들이 하나님께 받은 복과 은혜와 평강에 비하면 미약하나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귀히 여기심을 통하여 다시한번 자신들을 택하고 여기까지 인도하며 또 향후에 예비할 약속의 땅을 예비한 은혜를 소망가운데 바라볼 수 있게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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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지파 모두 똑같이 드리게 한 것은 어느 한 두지파만 편애하거나 자랑치 못하게 하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비교하면 당연히 시기와 질투가 생기고, 나보다 남을 더 낫게 여기기보다는 조롱하고 멸시하려는 일이 불쑥불쑥 생깁니다. 똑같이 부담하고 함께하게해서 서로 대등하게 그리고 협력하여 선을 이뤄가게 하려는 뜻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아울러 하루 한번에 끝나지 않고 열두번 반복하며 드리는 것을 통해서 온전한 예물을 드림과 하나님을 향한 엄중하고 귀한 일의 중요성을 반복하고 되새기고 기억하게 하려는 뜻도 함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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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가 하나님께 드린 것들은 하나도 하나님이 쓰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것들이 필요치 않으신 분이십니다. 결국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사람들과 공동체를 든든히 세워가기 위해서 사용됩니다. 더불어 이러한 일을 한 두 사람의 큰 희생에 의존하지 않고 십시일반으로 서로 협력하며 부담하게 해서 함께 지어져 가게 합니다. 한 두 사람의 큰 희생보다 여러사람의 작음 힘들이 모일 때 공동체는 더 든든히 세워져 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가 그렇게 서로 짐을 지고 협력하며 선을 이뤄가고 선한 일에 열심인 공동체가 되길 바라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가 드린 작은 헌신, 헌물, 수고 하나하나 주님을 기억하시고 좋은 열매로 주께는 영광이되고, 함께한 이들에게는 큰 힘으로 작용케 하실 것을 믿고 오늘도 미약하나 힘을 더하는 일에 인색하지 않고 기쁨으로 감당해 갈 수 있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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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9절 하나님은 말씀으로 우리 가운데 임재하시는 분이십니다.

‘말씀으로' 우리와 함께하시고 ‘말씀으로' 우리 공동체에 임재하십니다. 성소에 계신 하나님은 증거궤 위에서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셨습니다. 출애굽기에서는 성막을 채운 ‘구름'으로(출 40:34,35), 레위기에서는 제단의 제물을 태우는 ‘불'로(레 9:23,24) 임재하신 하나님이 강조됐다면, 민수기에서는 말씀으로 임재하신 하나님이 강조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말씀으로 우리 삶에, 우리 공동체에 임재하십니다. 말씀으로 충만한 곳에 하나님의 임재도 충만합니다.(매일성경 해설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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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함께하시기 위해 아들 예수를 보내신 하나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가운데 오신 예수님, 진리의 말씀을 바르게 알게하고 순종하며 살게하신 보혜사 성령님, 그렇게 지금도 우리 안에 계시며 우리 곁에 계신 말씀.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 가운데 이렇게 말씀으로 임재하사 말씀하시고, 함께하시고, 인도하시며, 일하시고, 역사하시고, 주관하시고, 통치하십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묵상할 때에 주님을 뵈옵고, 말씀에 순종할 때 주님이 역사하셔서 주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져 우리를 거룩한 이로 빚으셔서 하나님과 동행, 동역하는 복있는 자로 살게하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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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둠의 기도

우리의 수고를 낱낱히 기억해 주시는 하나님

주신 은혜에 비교할 수 없는 헌신도

귀히 보시고 어여삐 여기시며 기억해 주심에

한량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더불어 함께 협력하며

나보다 남을 더 낫게 여기며

우리가 함께 동역하며 사는 것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임을 기억하고

붙여주신 이들과 아름다운 동행, 동역

이어갈 수 있길 소망합니다.

날마다 말씀으로 임재하시는 주님을 뵈옵고

말씀으로 빚어지고, 새롭게되고, 인도받아

온전한 자로 세워져 갈 수 있길 원합니다.

말씀의 능력 덧입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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