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7:01-13 광야학교의 위임장

민수기 17:01-13

by 평화의길벗 라종렬

민수기 17:01-13 광야학교의 위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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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대표하는 지팡이들 가운데 아론의 지팡이에서 유일하게 싹이 납니다. 이스라엘이 다시 원망하여 축음에 이르지 않도록 나타내신 표징입니다 하나님은 아론의 싹 난 지팡이를 통해 오직 아론에게 제사장직의 특권을 주셨음을 보이십니다 아론의 지팡이는 모든 권위의 근원이 누구인지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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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이해 <묵상과설교>

백성이 아론의 지도력에 반기를 들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레위 자손과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아론이 백성을 대표하는 대제사장으로 임명받았음을 확증해 주십니다. 증거궤 앞에 두었던 아론의 지팡이에 살구 열매가 맺히자 이스라엘 백성이 크게 두려워합니다. 하루 저녁에 아론의 지팡이에서 싹이 나고 살구 열매가 열리는 것은 놀라운 기적입니다. 이로써 하나님께서 아론의 지도력을 확증하신 것입니다. 한편 아론의 싹 난 지팡이를 어디에 두었는지는 역사적으로 논쟁의 대상입니다. 본문은 명백하게 그 지팡이를 증거궤 앞으로 도로 가져가 간직하라고 하지만, 열왕기상 8:9은 언약궤 안에 두 돌판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합니다. 반면 히브리서 9:4은언약궤 안에 있는 아론의 싹 난 지팡이를 언급합니다.

아론의 싹난 지팡이가 어디에 있는가 하는 것들은 아래와 같이 이해하며 참고할 수 있습니다.

1. 오경에서 확인되는 법궤에 딸린 주요 귀중품들의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
1) 십계명 돌판: 법궤 안(출 25:16);
2) 아론의 지팡이: 법궤 앞(민 17:10);
3) 만나 항아리: 법궤 앞(출 16:33-34);
4) 언약서 (아마 신명기나 오경): 법궤 곁 (신 31:24-26).

2. 따라서 히브리서 9:4과 심각한 모순이 발생됩니다.

3. 게다가 히브리서 9장은 향단마저도 지성소 안에 있는 것으로 묘사합니다(9:3-4). 지성소에는 법궤 외에 아무 비품도 놓을 수 없는데 말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어떻게 답변할 수 있을까요? 가능한 대안으로 히브리서의 성막 묘사는 지상의 불완전하고 망가진 상태에 대한 것으로서 이것이 하늘의 영원하고 불변하는 하늘 성전과 양극으로 대조되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하여 히브리서 기자는 독자로 하여금 영원한 하늘 성전의 도래를 기다리게 만든다고 봅니다. 만일 이것이 옳다면 성막 시대의 어느 시점에 사제들은 법궤 앞에 보관하는 다른 물건들을 집어넣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그것들이 아예 소실되고 열왕기상 8:9의 “궤 안에 두 돌판 외에 없었다”는 묘한 진술은 원래 뭔가가 더 있었다는 상황을 암시하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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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하나님은 모든 권위의 근원이십니다.

<매일성경>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의 권위에 대한 계속되는 논쟁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각 지파 지휘관의 지팡이 열둘을 취하십니다. 그중 오직 아론의 지핑이에만 싹이 나고 꽃과 열매가 나게 하심으로써 누가 선택받은 제사장인지를 증명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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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 비틀어진 막대기도 하나님이 쓰시면 뱀을 삼키고(출 7:12) 홍해를 가르는 도구가 됩니다(출 14:16). 하나님이 부여하신 권위가 아니면 아론 역시 마른 막대기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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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이를 들고 완장을 찼다고 스스로 권위자가 되는 것이 아님을 명심합시다. 권위는 특권이 아니라 책임입니다, 성취가 아니라 섬김입니다. 수동적으로 부여받는 것입니다. 제사장은 하나님과 백성 사이를 연결하는 막중한 소명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바로 그 대제사장 되셨고 그의 몸된 교회에게 하나님을 섬기고 이웃을 섬기는 제사장적 권위와 소명을 맡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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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절 하나님의 뜻은 참되고 선하며 아름답습니다.

<매일성경>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선택하여 거룩한 백성으로 삼으셨지만, 그중에서도 제사장의 사명을 위해 한 지파 한 가문을 선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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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이것을 분명히 알도록 하시려고 이스라엘 각 지파 지휘관들의 지팡이를 모두 언약궤 앞으로 가져오게 하십니다. 택한 자의 지팡이에만 싹이 나게 하심으로 더 이상 이스라엘이 제사장의 자리를 탐내고 아론의 가문이 행사하는 권위에 불평하지 않기를 바라셨습니다.

하나님의 자유로운 주권을 인정하지 않을 때, 내 뜻만 고집하고 하나님의 인도와 섭리를 구하지 않을 때, 내 자리에 충실하기보다 남의 자리를 넘볼 때, 우리도 불평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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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선택 근거는 다 알 수 없을지라도 그분의 의도가 선하고 완전하시다는 신뢰가 있습니까? 내 뜻과 방식보다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참되고 선하며 아름답다는 믿음으로 하나님께 순종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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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파 지휘관의 지팡이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통치권과 권위를 상징합니다. 특히 레위의 지팡이에 쓰인 아론의 이름은 다른 레위인들의 원망을 차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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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직분만 주시는 것이 아니라 능력을 부여하고 환경을 조성해 주십니다. 주의 일꾼을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으시고 보혜사를 보내주십니다(요 14: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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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 앞에 능력의 부족을 이유로 주저하고 계십니까? 하나님이 가장 강력한 후원자가 되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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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1절 하나님은 죽은 나무에서도 생명이 돋아나게 하십니다.

<매일성경>아론의 지팡이에서 순이 나고 꽃이 피고 살구 열매까지 맺힙니다. 열두 지파는 자기 지팡이를 돌려받지만 아론의 지팡이는 표징으로 다시 증거궤 앞에 가져다 둡니다. 아론에게만 하나님께 나아가는 공적인 제사장 직임과 권위를 부여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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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도 흠결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황금 송아지 제작을 주도했고(출 32장) 모세에게 불만을 품기도 했습니다(12장). 완전하기에 그를 제사장으로 세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은총으로 옷 입혔기에 하나님의 도구가 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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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신 곳에서 하나님의 은총을 입은 자로서 생명의 통로, 복의 통로가 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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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죽은 나무에서 생명이 돋아나게 하십니다. 250개의 향로를 쳐서 만든 ‘청동 제단 덮개가’ 죽음과 저주를 상기시켰다면, 죽었던 나무에 난 ‘싹’은 생명과 은총을 상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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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마른나무에서 꽃을 피우시고, 마른 뼈에도 숨결을 불어넣으십니다. 불임의 땅에서 생명을 잉태하시고, 멸망한 민족으로부터 메시아의 도래를 가능하게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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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에 복음의 씨앗이 꼭 필요한, 메마른 땅은 어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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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절 하나님은 우리에게 거룩한 삶의 방식을 열어 주셨습니다.

<매일성경> 이스라엘 백성은 성소 접근을 가볍게 여긴 죄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깨닫고는, “누가 담대히 성소로 나아가 제물을 드릴 수 있겠느냐”고 묻습니다. 아론의 싹난 지팡이를 보았음에도 하나님께 가가이 나아가는 자는 모두 죽는다고 탄식합니다. 아직도 아론의 제사장 직분을 인정하지 않고 반감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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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도 정말 필요한 것은 “놀라운 기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 그대로 믿는 믿음”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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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자손들이 망하게 되었다고 모세에게 항변합니다. 가까이 나아가는 자마다 다 죽는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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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자신에게 가까이 나아가는 예법을 가르쳐 주셨는데, 이스라엘이 그 법도를 무시하고 제멋대로 나아갔을 뿐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제사장 민족으로서 거룩한 삶의 방식을 익혀 언약 관계의 복과 기쁨을 누리기 원하셨지만, 이스라엘은 자기중심적인 태도에서 벗어나지 않고 경험을 통해 배우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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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완고함과 게으름은 하나님과의 관계 에 있어 가장 큰 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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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둠의 기도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에 순복하고,

제게 주신 권위를 지혜롭게 사용하도록 도우소서 .

권위가 무너진 세상에서

바른 섬김의 권위가 세워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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