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2:22-30
마태복음 12:22-30 다윗의 자손과 이미 임한 하나님의 나라
예수님께서 귀신들려 눈 멀고 말 못하는 사람을 고쳐 주시자 무리들은 메시아일 가능성을 말하고, 바리새인들은 바알세불을 힘입은 것이라고 반응합니다. 예수님께서 이것에 대하여 반박하시며 이미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음을 말씀하십니다.
# 22-23절 예수님은 치유자이시며 다윗의 자손이십니다. - 무리의 반응
예수님께서 귀신들려 눈 멀고 말 못하는 사람을 고치시니 그가 말하며 보게 됩니다. 그러나 무리가 놀라 다윗의 자손이 아닌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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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이 기다린 ‘다윗의 자손’은 민족적, 정치적, 해방자인 메시아로 또한 치유자 메시아로도 기대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눈 멀고 말 못하는 사람을 축귀하여 치유하시자 무리들이 놀라면서 예수님께서 약속된 ‘다윗의 자손’이 아닐까 놀라며 질문하게 된 것입니다. 이 질문에 대해 답변해야 할 이들은 바리새인들이었습니다.
주님은 다윗의 자손이십니다. 세례 요한이 제자들을 통하여 질문할 때에도 동일하게 답변하셨습니다. 이는 곧 메시아라는 의미입니다. 비록 이스라엘이 정치적 메시아를 고대했더라도 마태는 이를 교정해 주면서 예수님께서 다윗의 자손으로 오셨음을 말씀하십니다.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종말의 메시아라는 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무리들이 다 놀라며 반응하며 이르러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을 부릅니다. 기적 앞에서 정말 봐야 할 주님을 무리들은 보고 반응합니다. 맹인의 눈을 뜨게 한 사건은 메시아적 사건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이러한 일을 행하시는 분이 누구신지, 자신들이 고대하던 분이 아니신지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말 보고 말해야 할 것을 열어서 반응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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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말씀 앞에서, 삶의 자리에서 우리가 봐야 할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우리가 고백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주님이 우리에게 계시하여 주시고 우리 맘에 품게하여 고백하게 하길 기대하신 것을 온전히 반응할 수 있는 믿음을 갖길 원합니다.
# 24-30절 예수님은 이미 임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무리들과 달리 바리새인들은 노골적으로 예수님께서 귀신의 왕 바알 세불을 힘입어서 축귀한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4가지 이유를 들어 답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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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새인들은 스스로 지혜 있다 하지만 자가당착에 빠져 결국 자신들의 논리가 얼마나 황당한 것인지 예수님께서 반박하시는 것을 통해서 드러납니다.
첫째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해 지는데 만일 자기들끼리 스스로 반박하면 어떻게 그 나라가 서겠는가? 합니다. 둘째,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성령의 힘을 빌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 이미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임한 것입니다. 셋째, 바리새인들에게도 귀신을 쫓아 내는 능력을 인정하고 있기에 이런 사실을 바탕으로 내로남불같은 말을 하는 바리새인들을 향하여 관련된 이들(바리새인들 가운데서도 축귀하는 이들이 있었음)은 그럼 누구의 힘을 빌어서 쫓아낸 것인지 되묻습니다. 이는 자신들 안에 논란이 될 수밖에 없기에 그들이 재판관이 된다라고 표현합니다.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하는 말씀은 일차적으로 ‘너희는’ 바리새인들이고 더불어 이러한 기적의 현장에 있는 무리들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하나님나라는 결국 예수님 자신을 말합니다. 이 말을 듣는 이들이 바리새인들이기에 그들의 마음 가운데 임한 심령천국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택하여 보내신 왕되신 그리스도 곧 하나님의 나라의 도래가 귀신을 쫓아내고 있기에 그 실재를 보고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장소적 개념의 이해에서, 통치와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 왕의 복음 또는 하나님나라의 복음에 대한 이해로의 전환이 될 때 하나님나라의 개념이 바르게 이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어서 집주인의 비유를 통해서 귀신 축축은 이미 사탄이 결박당한 상태에 있기에 귀신이 쫓겨나게 된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사탄은 발악하며 우는 사자와 같이 믿는 자들을 공격하고 미혹하여 넘어지게 할 것입니다. 그 때에 주님과 함께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따르는 자들은 주님을 반대하는 자요, 또한 주님과 함께 추수하며 동역하고 동행하는 자가 아니면 주님을 헤치는 자라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결국 귀신에 사로잡혀서 보지 못하고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자는 치유되었지만 본다하고 말하는 이들은 정작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또한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러한 행위들은 결국 하나님의 나라를 거절하고 반대하며 헤치는 자라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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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색안경을 끼고 보는 이들은 결국 메시아 예수님을 바로 보지 못하고 극단적인 자가당착에 빠집니다. 예수님의 기적, 성령의 역사, 하나님나라의 도래를 눈앞에 보고 경험해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영적 소경된 자가 오늘 우리가 될 수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접하면서 매일 정말 봐야 할 것을 바로보고 입술의 고백 또한 우리 주님을 온전히 고백하고 신앙할 수 있길 원합니다. 결박당한 사탄의 현실을 보고 두려움 없이 우리 삶의 자리에서 주님과 함께하며 주님의 부르심에 합당하게 반응하며 살아갈 수 있길 원합니다.
# 기도
우리의 눈을 열어 주를 보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역사와 뜻을 바로 알고 깨달을 수 있는
믿음의 능력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과 함게하며 주님편에 서서
주님을 바로보고 따르며 고백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