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평화의길벗 라종렬 Jul 31. 2019

에스겔 15:01-08 포도나무의 비유본 예루살렘의 심

에스겔 15:01-08

에스겔 15:01-08 포도나무의 비유본 예루살렘의 심판


포도나무는 다른 나무보다 나은 것이 없습니다. 땔감 외에 아무 쓸모가 없는 나무입니다. 하물며 불에 살라지고 탄 후에는 더더욱 아무것도 만들 수 없게 됩니다. 이와 같이 범법한 이스라엘을 여호와께서 대적하시게 되면 그들도 황폐하게 되어 아무 쓸모 없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 1-5절 열매 맺지 못한 포도나무, 불에 탄 포도나무는 아무 쓸모 없는 나무가 됩니다. 

여호와께서 에스겔에게 포도나무가 다른 나무보다 나은 것이 무엇인지 묻습니다. 그리고 포도나무로 무슨 못을 만들 수 있는지 묻지만 결국 아무것도 만들 수 없는 나무로 다만 불에 던질 땔감이 될 뿐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만일 이 포도나무를 불이 양 끝을 사르고 가운데도 태웠다면 온전할 때도 쓸모없는 나무다 이제는 정말 땔감으로도 쓸 수 없는 존재가 된다고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

삶의 풍요와 행복과 생명을 상징하는 포도나무는 주로 이스라엘로 많이 비유됩니다. 그런데 이 열매의 있고 없음으로 비유를 사용하지 않고 나무 이야기로 비유됩니다. 포도나무는 열매가 중요한데 만일 열매가 없다면 목재로 유익한 다른 나무들과 달리 포도나무는 아무것도 만들 수 없고, 전혀 쓸모가 없는 나무로서 그 자체로는 불쏘시개로 아궁이에 던져질 수밖에 없는 나무일 뿐입니다. 이렇게 온전할 때도 땔감 외에는 쓸모가 없는 나무가 포도나무인데, 만일 불이 두 끝을 사르고 그 가운데도 태웠다면 더욱 아무것도 만들 수 없어 땔감으로라도 쓰지만 이건 더더욱 아무 제조나 쓸모가 없는 나무로 다만 밖에 버리워질 뿐인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

포도나무에 기대하는 것은 열매이지 목재로 쓸 나무가 아닙니다. 그런데 만일 그가 목재로 무슨 제조에 쓰임받는 존재라 생각하면서 교만히 행한다면 그는 자신은 땔감 외에 아무것으로도 만들 수 없는 하찮은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다 만일 양 끝과 가운데가 불에 태워진다면 이제는 하찮은 존재를 넘어서 정말 아무 쓸모 없이 버림 받을 수 밖에 없는 존재로 전락해 버리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좋은열매를 맺는 좋은 나무가 되길 바라셨습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맺어야 할 열매는 변화 곧 성령의 열매입니다. 그렇게 주님께 접붙힌 바 되어서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므로 말미암아 변화와 성숙된 좋은 열매를 맺는 나무가 되어야 할진대, 만일 이러한 열매를 맺지 못한 나무라 한다면 그는 정말 아무 쓸모 없는 나무로 버림받게 되는 것입니다. 


# 6-8절 범법한 이스라엘은 결국 구원자가 아니라 심판의 주로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범법한 이스라엘을 수풀 가운데 있는 포도나무를 불에 던질 땔감이 되게 한 것 같이 예루살렘 주민도 그같이 심판하여 황폐하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심지어 그들을 대적하여 그들이 불같은 심판에서 벗어난다 할지라도 불이 그들을 사르게 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그때에야 비로소 여호와가 하나님이신줄 알게 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

주전 597년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 의해 이미 침략을 당한 예루살렘은 이후로도 여호와께로 돌이키지 않았기에 그들은(예루살렘) 결국 멸망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택하여 보배로운 소유로 삼으시고 거룩한 백성으로 제사장 나라로 살게하여 거룩한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되길 바라셨지만 그들은 결국 여호와께서 부르신 그 뜻을 따르지 않고 어리석은 길로 행한 것입니다. 

이들을 돌이키기 위해서 여호와께서 경고하시고 인도하시며 깨우셨으나 끝내 이들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여호와의 긍휼과 인내의 한계 앞에서 결국 이스라엘은 심판을 받게 되고 혹시 그 심판의 불에서 피한다 할지라도 불의 마침내 그들을 심판하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이는 여호와의 심판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여호와께서 그들을 심판하사 그 땅이 황폐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되면 그들이 범법한 결과임을 알게 될 것이며, 더불어 여호와를 구원자가 아니라 심판자로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

우리의 정체성과 부르심을 바르게 이해하고 충성된 모습으로 사명을 이어가지 못한다면 우리는 결국 부르신 이에게 버림을 받으며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와를 구원자가 아니라 심판하시는 분으로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심판은 그 누구도 피할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을 아낌없이 우리를 위해서 버리신 그 사랑과, 우리를 불러 귀한 사명을 주신 주님의 뜻과, 우리의 마음을 감동하사 충성된 종으로 자유케 하시는 성령님의 인도를 거절한다면 우리도 결국 심판을 받아 황폐하게 버림 받게 될 것입니다. 


# 거둠의 기도

우리를 택하사 좋은열매 맺는 좋은 나무 되기 위해

돌감람나무같은 우리를 참감람나무에 접붙여 주신 하나님 아버지

쓸모없던 우리를 좋은 열매 맺는 좋은 나무로 기대하시고

새로운 삶을 살 소망얻게 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러나 부르신 그 뜻대로

변화하고 성숙하여 좋은 열매로 주께 영광되기 보다

잎만 무성한 열매 없는 나무로

그리고 주님이 원하시는 열매가 아니라 

잎만 무성한 나무가 되진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우리가 주께 붙어 있지 않는다면

다만 아무 쓸모 없는 나무일 뿐이지만

주께서 좋은 열매 맺는 나무로 삼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좋은 열매 맺는 자 되기 위하여 

주의 뜻에 순종하며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살기 원합니다. 

우리 삶에 풍성한 열매로 말미암아

심판의 주가 아니라 구원의 주를 만나는 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우리를 부르시고 베푸신 은혜에 합당한

주님께 접붙힌 바 되어 좋은 열매 맺는

좋은 나무로 서게 하옵소서. 

매거진의 이전글 에스겔 14:01-23 예루살렘의 총체적인 죄의 모습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