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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화의길벗 라종렬 Sep 09. 2019

여호수아 06:08-27 여리고 성벽이 무너지다

여호수아 06:08-27

여호수아 06:08-27 여리고 성벽이 무너지다


<40자 메시지>

심판과 구원의 날이 올 때까지

주어진 삶의 여정을

주의 통치와 다스림 가운데 

온전히 거할 수 있기를

(여호수아 6:8~27)

*

여호와께서 명하신 

여리고 함락 작전 시작 칠일 만에

드디어 여리고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가운데 구원할 자와 심판할 자를 구별하셨고

그 소문이 온 땅에 퍼집니다. 


#

엿새째, 그리고 마지막 일곱째 날

일곱 양각 나팔을 부는 제사장이 앞서고

언약궤는 그 뒤를 따르며 

무장한 자는 나팔 부는 제사장 앞에서 행진하고

후군은 궤 뒤를 따르면서

그 뒤를 이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따라가되

엿새동안 그렇게 진행하면서

외치지도 말고, 음성을 들리게도 말고

그 입에서 아무 말도 내지 말라하며

외치라 하는 날에 외치라 명하십니다. 

*

삶의 여정, 신앙의 여정, 마지막 때의 여정 모두

7이라는 숫자와 연관이 있습니다. 

세상을 창조할 때에도 7일이며 

처음과 끝까지의 시간도 7이라는 숫자와 연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에서는

7가지 인, 나팔, 말등의 재앙과 환란등으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반복되는 

영적 싸움의 여정들을 얘기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여리고 주위를 7일 동안 돌았던 시간은

어쩌면 우리의 신앙 여정과 삶의 여정

그리고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의 여정과도 같은 시간입니다. 

그 가운데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명령하신 말씀들을 통해 교훈을 얻습니다. 

*

홍해를 가르고, 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

그리고 수많은 이적과 기사들로 인도했지만

이스라엘은 끊임없이 불평과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이제 요단강 도하와 할례 그리고 유월절을 지키는

일련의 시간동안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명령들

마침내 여리고를 돌고 있는 엿새동안

여기저기 이러쿵 저러쿵

불평 불만이 나올 수도 있는 시간입니다. 

*

그런데 하나님은 그 시간 동안 침묵하라 합니다. 

그렇게 진영과 여리고를 오가면서 여섯번이나

같은 일을 반복합니다. 

요통치 않는 여리고를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을지

*

마치 우리의 신앙여정 동안에

약속의 말씀을 부여잡고 달라가고 있지만

우리 눈에는 여전히 변하지 않는

수많은 현실의 문제들을 보면서

우리도 불평 불만으로 하나님을 원망할 수 있고

회의와 실의와 낙심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 시간에 하나님은

외치지도 음성을 들리게도 

입에서 아무말도 내지 말라하십니다. 

우리의 입술로 범죄치 않기를

광야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하나님은 배려의 명령을 통해서

이스라엘이 새백성으로 합당하길 원하신 것입니다. 

*

지금 우리들이 내는 음성, 말은 무엇인가요?

주를 더 신뢰하며 찬양하고 있는가요?

아님 불평과 불만으로 독설을 품고 있는건가요?

주님과 약속한 시간이 차기까지

주께서 외치고 말하라 한 그날까지

믿음으로 인내하며 경주해 가야 할 시간을

지금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많은 미혹과 유혹들이 있습니다. 

변하지 않는 현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때로 견디기 힘든 시험과 문제와 어려움들

회의와 번뇌 가운데 애타는 시간들이 늘 있습니다. 

*

그래도 주님 약속이 있기에 그 날까지 신뢰하며

믿음으로 인내할 때에 완주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여정을 함께 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만 들어갈 수 있음을 알고보니

더욱 주를 의지하며

믿음으로 인내하게 해 달라고 

도우시는 주께 간구하게 됩니다. 


여리고가 무너진 날 심판과 구원이 이루어집니다. 

이미 아모리 족속들을 비롯한 여러 부족이

가나안에 정착해서 살고 있지만

아모리 족속들도 그 이전에 가나안에 살고 있던 자들을

내쫓고 들어온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들도 또다시 죄악이 관영하게 되어

이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 것입니다. 

여리고를 돌았던 7일의 시간이 다 찬 그 때가

여리고에게는 심판의 날이었습니다. 

악인은 필경 망하리라는 그 종말의 날이

기어코 온 것입니다. 

*

가나안 땅에 희년이 선포된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을 심판하는 그날이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는 구원의 날입니다. 

그 땅에 억눌린 자들에게는 해방이 선포된 날입니다. 

*

역시나 여리고를 심판하는 그곳에

여호와의 역사를 향한 소문을 듣고

상천하지의 하나님을 고백한 라합과 그의 가족들은

약속을 따라 모두다 목숨을 부지하고 구원해 줍니다. 


#

라합에게 일주일은 더 긴장의 시간이었습니다. 

민족을 반역하고 여리고 왕을 거역한 그녀가

여리고성을 침묵가운데 돌고 있는

이스라엘의 행렬을 성벽에서 보았을 때

그 하루하루의 시간들 속에는

만감이 교차하는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마침내 참고 인내하며 믿음은 지킨 자는

결국 구원을 얻으리라는 약속을

라합은 경험했습니다. 

*

이스라엘의 여리고성 7일의 행진

라합의 믿음으로 기다린 7일의 시간

마침내 마지막 심판과 구원의 성취는

오늘 7일의 여정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변함없이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믿음으로 경주해야 할 싸움이 무엇인지 알게하고

주의 약속을 기다리며 살아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

그 날이 올 때까지

이 믿음의 여정을 깨어 살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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