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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화의길벗 라종렬 Sep 09. 2019

여호수아 05:13-06:07 야웨의 전쟁

여호수아 05:13-06:07

여호수아 05:13-06:07 야웨의 전쟁


<40자 메시지>

영적 분별력은 

말씀에 대한 바른 이해에서 시작되며 

그 뜻을 알고 나서는

믿음으로 온전히 순종해요

(여호수아 5:13~6:7)


#

군대장관과 여리고 정복작전,

하나님의 전쟁과 우리의 순종.

*

여리고 성을 정복하는 과정은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해 가는 모델이며

오늘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묵상하는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한 그림입니다. 


#

여호수아는 여리고 근처에서

여호와의 군대장관을 만납니다. 

그러나 그가 누구 편인지 먼저 물었습니다. 

먼저 우리에겐 영적 분별력이 필요합니다. 

오늘 우리에겐 말씀이 분별의 기준이 됩니다. 

그러므로 영적 분별력은 먼저

말씀에 대한 바른 이해를 통해 가질 수 있습니다. 

*

발람 선지자가 모압왕 발락의 요청으로

길을 나설 때에 역시 군대장관이 나타나지만

자신이 탄 나귀도 알아보는 그를

탐욕에 눈먼 발람은 알아보지 못합니다. 

오죽하시면 나귀의 입을 열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까지 하셨습니다. 

허나 그는 듣고도 묻고, 알고도 물어습니다. 

순종을 위한 물음이 아니라

자기 탐욕의 성취를 위한 탐구였습니다. 

*

말씀을 보고 들어도

탐욕에 눈이 멀면 분별도 안되며

깨닫지도 못합니다. 

영적으로 깨어 있어 눈을 들어 바로 보고

우리를 인도하시는 주의 손길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분별하며,

말씀을 볼 때에도 그 말씀이 그런가 하고 상고하며

그 뜻을 마침내 깨닫거든

그때는 거침없이 순종해 가야 하는 것입니다. 


#

여호수아가 군대장관이 누구인지 알았을 때

경배와 거룩으로 반응합니다. 

모세가 호렙산에서 했던 것처럼

이제 여호수아도 여리고 앞에서 똑같이 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광야를 지나며 모세처럼 반응해야 했듯이

가나안을 정복해 갈 때에는 여호수아처럼 반응하는 것이

그들이 가야할 길이었습니다. 

*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지 귀를 기울이고

신을 벗어 온전히 순종하려는 모습은

말씀을 대할 때 우리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주여 말씀하옵소서 종이 듣겠나이다"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이

현현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감히 드렸던 고백입니다. 

날마다 말씀 앞에서 우리도

그런 마음으로 나아가길 원합니다. 


#

애초에 가나안을 정복해 가는 작전이

요단 동편 초입에서 이미 

말과 병거와 다른 무기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 여부에 달려있다는 것을

여호수아에게 주지시킨 바 있습니다. 

*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여호수아 1:6~9)

*

이제 그 약속의 말씀이 주어졌습니다. 

“엿새 동안 성을 한 바뀌씩 돌고

마지막 날에 7바퀴를 돌며 나팔을 불고

함성을 지르면 성이 무너져 내린다.”

이 작전명이 오늘도 동일하게

예배당 짓는다고 땅을 돌고

전도나 선교지의 땅을 밟는 방식으로

적용하는 작전은 아닙니다. 

오직 믿음으로 순종해야 할 말씀을

잘 분별하고 오늘에 적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때론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명령도 있습니다. 

세상이 볼 때는 바보같고 어리석어 보이는

그런 사랑과 용서에 대한 말씀 같은 경우입니다. 

원수도 사랑하라 하시며

일곱번을 일흔번씩이라도 용서하라신 말씀들.

세상의 가치관과 세계관으로는 접수불가한

그런 말씀을 우리는 믿음으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시기 때문이며

나보다 더 나를 잘 아시고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며

이 세상 주관자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그분의 통치에 우선순위를 두고서

그렇게 믿음으로 순종하며 가는 것입니다. 

*

더불어 이 나팔을 부는 것은

여리고 성의 정복이 희년을 선포하는 것임을 의미합니다. 

여리고 성 뿐 아니라 가나안 전체를 대상으로 한 이 전쟁이

포로되고 눈먼 자들에게 자유를 선포하고

이들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이들은 심판하게 하는 전쟁입니다. 

그래서 약속의 땅이 거룩한 땅, 거룩한 성전

곧 정의가 세워지는 거룩한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영적 전쟁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

오늘도 우리 삶의 여정은 

복잡다단하고 다사다난합니다. 

*

눈을 들어 주를 바라보며

영적 분별력을 길러가고

말씀이 그런가 하고 깊이 상고하며

마침내 그 뜻을 깨달았을 때에는

거침없이 순종해 가는 믿음의 사람

그런 믿음의 여정이 

형통 곧 주의 뜻이 이루어지는 

삶의 여정이 되길 기도합니다. 

그러한 거룩한 말씀에 대한 순종이

나와 우리의 공동체와 세상을

놀랍게 변혁시켜 나아갈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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