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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화의길벗 라종렬 Sep 27. 2019

여호수아 15:20-63 유다가 차지한 성읍들

여호수아 15:20-63

여호수아 15:20-63 유다가 차지한 성읍들


<40자 메시지>

허락하신 그 땅

곧 하나님의 나라를 오늘 살아감에

여러가지 어려움들 있으나

끝까지 주를 따라 가길

(여호수아 15:21~63)


#

122개 유다 지파에게 분배된 성읍들

이미 정복한 지명과 앞으로 정복해야 할 지명을

믿음으로 취해 가라는 취지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

땅 분배가 장자부터 되어야 하는데

넷째 아들인 유다지파부터 분배됩니다. 

장자권이 유다에게 돌아갔기 때문에

제일 먼저 땅이 분배되고

장자에게 두 몫을 주는 율례를 따라

많은 성읍들이 주어집니다. 

*

죽을 위기에 처한 요셉을 도운 일이나

요셉의 동생 베냐민을 잘 돌본 헌신도 있었지만

한편으로 가나안 여인을 아내로 취하거나

며느리 다말과의 불륜등을 저지른 유다가 

장자권을 받을 자격이 있어서 그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라

순전히 하나님의 주권적인 택하심의 은혜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하며 그래서 더욱 겸손하게 처신해야 합니다. 

*

오늘 우리가 천국의 상속자 된 것도

왕같은 제사장이 된 것도

보배로운 소유, 거룩한 백성, 제사장 나라 됨도

하나님의 자녀 됨도

지금 우리에게 있는 모든 것들도

자격없는 우리에게 거저주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래서 나의 나 됨도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

유다에게 분배된 지역들을 통해

오늘 우리가 어떻게 이 세상을 살아갈지 

중요한 교훈들을 얻게 됩니다. 

크게 남방, 평지, 유다산지, 광야로 나뉩니다. 

위치상으로는 가나안 최 남단 지역을 취하게 된 것입니다. 


**

남방 지역은 에돔의 경계에 닿은 지역입니다. 

신앙생활의 어려움 가운데는 친지와의 관계가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에돔의 관계는 형제 관계입니다. 

에서의 후손이 에돔이니까요.

그런데 에서와 야곱의 관계처럼

이 에돔은 이스라엘과 불편한 관계를 지속합니다. 

심지어 크나큰 걸림이 되기까지 합니다. 

모세와 이스라엘이 광야는 지나

가나안땅에 들어갈 때 통과를 의뢰 했을 때도 

협력해 주지 않았고

오랜 시간 후에 

유다지파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님도 

에돔 출신의 헤롯이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런 에돔과 맞닿은 지역에 있다보니

유다는 늘 긴장가운데 있을 수 밖에 없고

그 관계에서도 지혜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

육신의 형제이든 영적 가족들이든

서로 위로하며 격려하며 할께 자라가야 하는 것이

함께 하도록 허락하신 주님의 뜻입니다. 

그런 우리들이 과연 내 형제 자매들에게

걸림이 되는지 도움이 되는지

근심거리가 되는지 축복의 통로가 되는지

하나님 앞에서의 우리의 처신을 돌아보고

한번 더 양보하고 배려하며 섬기는 자세가 

그래서 사랑을 베푸는 일이

온전한 관계를 유지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

평지 지역은 서쪽으로 블레셋 부근입니다. 

사실 블레셋 지역은 다윗이 왕이 되었을 때에야

비로소 정복이 완료됩니다. 

골리앗도 이 블레셋 출신이고 보면

블레셋은 늘 이스라엘에게 큰 위협과 걸림이 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지역을 분배받은 유다지파는

비록 좋은 땅이라 할지라도

쉽지 않은 싸움을 통해서만 차지할 수 있는 땅입니다. 

*

지금 우리 눈에 좋아 보이는 것들도

눈에 보이는 여러가지 예측 가능한 어려움과 동시에

예측 불허의 어려움들도 마찬가지 늘 상존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이 있다면

믿음으로 골리앗을 두려워 하지 않고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앞에 주어진 여정도

그리고 그 모든 일들도 

오직 믿음의 눈으로 보고 나아갈 수 있길 간구합니다. 


**

유다 산지는 헤브론이 있는 산간지역입니다. 

거기다가 그곳에 사는 사람들도 

큰 아낙자손 중 하나입니다. 

높은 지대에 아낙 자손까지

실로 피해 가고픈 지역이지만

이 땅 또한 분배 받은 하나님의 땅입니다. 

그래서 갈렙은 믿음으로 구했고 받았으며

이 지역도 정복해 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

우리 신앙 여정 가운데는 험난한 산을 오르는 것처럼

그렇게 넘어 가야 할 일들이 참 많습니다. 

그러나 85세 노익장 갈렙이

이 땅을 담대히 정복해 나아간 처럼

오늘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험난한 산을 오르기 원합니다. 

함께 할 사람도 붙이시고

그런 도전들이 후손에게도 상속되어지고

그렇게 든든한 믿음의 공동체를 세워가는 것이

또한 우리가 가야할 길입니다. 

피하고픈 일들도 많으나

주님이 허락하신 길이라면

넘어지고 생채기가 나더라도 

변함없이 달려가고 넘어가야 할 길입니다. 

그것이 십자가의 길이며

좁은 길인줄 믿습니다. 


**

마지막으로 염해 부근의 광야지역입니다. 

소금 성읍이 있는 지역이며 

또 한편으로 엔게디(염소의 샘)가 있는 지역입니다. 

멸망의 도성이었던 소돔과 고모라가 있던 곳,

그래서 불신앙의 역사도 있어

역으로 신앙의 모델이 되는 지역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다윗이 피신했던 땅이며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에도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며

사울을 살려준 이야기가

엔게디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

광야는 불임과 불안과 척박함 그리고

수많은 예측불허의 어려움들로

하나님의 은혜 아니면 살 수 없는 곳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믿음의 선진들은

이 광야에서 

하나님을 깊이 알고 만나고 묵상하고 성숙해 졌습니다. 

그래서 광야는 척박한 불임의 땅이면서

동시에 기회의 땅이기도 합니다. 

그곳에서 이전에 풍요 가운데 알지 못했던

너무도 소중한 것들을 깨닫게 되고

가장 하나님은 온전히 만나고 신앙할 수 있는

그런 장소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선진들도 예수님도

시시때때로 광야로 나아가신 것입니다. 

그곳에 샘(엔게디)곧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

오늘 우리도 그 광야의 시간을 살고

또 그 광야의 시간들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곳에서 나를 바로 보고 바로 알게 되고

하나님을 향하여 온전히 두 손 들고 

나아갈 수 있는 곳입니다. 

그 시간들을 인내로 경주할 때

마침내 샘솟듯 솟아나는

생명수 그 물로 생기가 넘치는 삶을

경주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

마지막 예루살렘 여부스 족속을

다 쫓아내지 못했다는 기록이

이후에 진행된 다른 지파와

사사시대의 그 우상문제의 기원에 대한 암시로 보입니다. 

*

온전하지 못한 순종이

결국 우리 자신에게 올무가 되어 돌아옵니다.

그러므로 오늘 믿음의 자리에서

온전한 순종을 위해서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삶의 여정들을 훑어 보면서

하나님의 세미한 인도에 귀기울이고

성령이 조명을 따라 밝히 깨닫고

허락하신 능력으로 그 길 온전히 걸어가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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