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22:1-20
여호수아 22:1-20 약속을 지킨 지파들
<40자 메시지>
주님을 사랑하는 만큼
주님 마음 헤아리고
주 뜻 순종하며 겸손히 행하고
평화의 길로 행할 수 있기를
(여호수아 2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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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우벤 갓 므낫세의 절반 지파는
요단 동편에 기업을 얻고
요단 서편의 정복을 위해 앞장 섰으며
그 사명을 완수하기까지 형제들을 떠나지 않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책임을 다 지킵니다.
*
이에 여호수아는 그들을 돌려보내며 축복하고 당부하기를
지금까지처럼 돌아가서도
여호와의 명령과 율법을 반드시 행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길로 행하며
그의 계명을 지키고 그에게 친근히 하고
마음과 성품을 다하여 그를 섬기라 합니다.
*
또한 돌아가는 그들에게
심히 많은 전리품들을 주었고
그것을 형제들과 나누라고 했습니다.
*
이들이 돌아가며 요단 강가 동편에
큰 제단을 쌓습니다.
‘여호와께서 하나님이 되시는 증거'로
후손들이 요단 서편지파에 대해
증거를 삼기위한 제단이었으나
요단 동편 지파들에게는 오해의 소지가 있어
긴박한 상황이 전개되고 맙니다.
*
그래서 요단 동편의 사람들이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를
길르앗으로 급파하여 자초지종을 따져봅니다.
이전에 브올의 죄악이나 아간의 범죄가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상기시키며
여호와의 제단 이외의 제단은
결코 불가하다는 사실을 역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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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도 말씀을 따라왔고
지금도 말씀을 따라 살며
지금 이후로도 그렇게 한마음으로
우리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하며 동행하고 섬기는 일들
그 안에 안식을 누리며 사는 것은
우리에게 이 모든 은혜 베푸신
하나님 앞에 합당한 반응이며
오늘 우리가 그토록 살기 원하는 모습입니다.
*
사랑하면 그의 말씀을 듣고
사랑하면 그의 길로 행하고
사랑하면 그와 동행하며
사랑하면 그를 섬깁니다.
*
지금 나는 하나님을 일편단심
사랑하고 있는지 그 열매를 통해 진단해 보니
사랑하는 시늉은 있지만
여전히 연약한 모습이 있음을 시인하며
다시 또 마음을 추스려
마음과 성품을 다해 사랑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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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단 강변 동편에 쌓은 제단
지금까지 계속 지파의 경계를 소개하면서
염려했던 일들을 나름의 생각으로 처방해서
한 방편으로 쌓은 제단입니다.
하나님의 명령도 뜻도 아닌
순전히 요단 동편 지파들이
후손들에게 증거를 삼고자 하는 방편으로
세워진 제단이었습니다.
*
그 뜻이 비록
하나님께서 주신 기업에 자신들도
함께 소속되어 있다는 것을
증거로 삼기 위한 제단이라고는 하나
결국 인간적 방편은
공동체의 위기를 초래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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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의도로 나름의 경험과
생각을 가지고 하는 일들이
공동체를 파괴하고 헤치는 일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따른 것이라면
그 안에 담긴 뜻을 따라 가면 되지만
인간적인 방편을 따라 행한 일들이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
멈추든지 바꾸든지 개선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재고와 수정 내지
잘못을 인정하는 부분이 없다면
공동체의 하나됨을 파괴하고
오해와 불신의 골이 깊어질 수 밖에 업습니다.
*
지난 일년동안 행한 일들 가운데
그렇게 불신과
공동체의 하나됨을 저해하는 요인이 있다면
정리 정돈의 필요가 있습니다.
남은 한해동안 이러한 부분들을
잘 정리해 갈 수 있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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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단 서편의 지파들이 실로로 급히모여
제사장의 아들 비느하스를 먼저
길르앗으로 보내 진의 여부를 파악케 합니다.
제단을 쌓는 일이 얼마나 위험한 일이며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지난 역사 가운데 있었던
브올의 죄악과 아간의 범죄를 교훈삼아
상기시켜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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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도 노사간의 분쟁에도
늘 협상의 테이블은 유지해야 합니다.
그런데 작금의 정국에는 일방적인 밀어부침이나
싸움만 있고 정작 소통의 장은 없습니다.
자기주장만 힘으로 밀어부치고
정작 상대의 이야기에는 귀 기울이지 않는
불통은 결국 분열과 극단적인 결과만 낳게 됩니다.
*
철도 민영화를 비롯한 다양한 공공부문의 민영화
밀양송전탑에서의 사태들이 확산되고
불통의 민심이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로 표출되는데도
정부는 지금은 몰라주나 후일에는 알것이라 자위하며
7천의 사람들을 해고하고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노인들을
죽음으로 몰아가며
구속과 위협과 극단으로 처신하고 있는 현실...
*
우린 모두 부족함도 연약함도
그리고 실수도 틀림도 있을 수 있음을
겸손히 인정할 줄 알아야
다름의 상대를 만나는 테이블에 앉을 수 있고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 협의와 개선에 이를 수 있습니다.
그것이 노사이든 정부와 국민이든
부모와 자녀이든 이웃과의 관계든
모든 관계에서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떳떳하지 못한 이들은
결코 테이블로 나오지 못하고
일방적일수밖에 없습니다.
*
한 개인, 더군다나 그가 지도자나
영향력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라면
불통과 일방통행의 결과는 더 큽니다.
그만큼 행동거지에 조신하고 심사숙고하고
배려와 이해와 책임과 수용의 자세가 있어야 하는 자리가
지도자와 어른들의 자리입니다.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
작금의 현실들 앞에서
이스라엘 지파간 분열의 위기가
오버랲되고 있습니다.
*
평화의 도구로
화평케 하는 자로 오신 주님의 길을
우리가 함께 걸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
주여!
우리를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작금의 복잡한 시국속에서
공의가 세워지는 일들과
불통의 벽이 무너지고
소통의 장으로 나와 약자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민심이 천심임을 기억하며
민심을 통해 하늘의 소리를 듣는
위정자들이나 지도자들이나
리더들이 나올 수 있기를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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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사랑하는 만큼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주님의 뜻에 순종하며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며 겸손히 행하고
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평화의 도구로 쓰임 받으며
평화의 길로 행할 수 있기를 위해서
함께 두 손을 모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