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쓰라

김기현 목사의 <글쓰는 그리스도인> 중 '읽고 또 읽으라 - 독서' 부문

칼럼분석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쓰라
김기현 목사의 <읽고 또 읽으라 - 독서>

평도 라종렬 목사


책읽기는 글쓰기의 정도(正道)요, 왕도(王道)요 초석(礎石)이라는 것을 말하며 글을 잘 쓰기 위해서 다독(多讀), 다상량(多想量), 다작(多作)하도록 권하는 김기현목사의 글쓰는 그리스도인 6장. 읽고 또 읽으라 - 독서 부문을 분석해 본다.


우선 김기현목사의 글은 일정한 구조와 형식을 갖고 있다. 200자 원고자 4-50장 분량의 글을 네 개의 단락으로 구분하여 기,승,전,결 형태 혹은 주장에 대한 병행 혹은 점층 형태로 근거와 사례를 3번 반복하며 강조하는 글을 쓰고 있다(이렇게 쓴 글을 서문과 에필로그까지 포함하여 12개 정도를 구성하여 한권의 책으로 묶어 냈다).


본 6장에서는 제일 첫번째 단락에서는 주장을 크게 제시하고, 이어서 세 번의 구체적인 방법들을 여러 근거들을 제시하며 구성하고 있다. 각 단락에는 같은 주제의 내용을 말하기 위해서 200자 원고자 10매 내외로 10여개의 문단으로 구성한다.


<단락의 구성> 네 개의 주제를 묶는 각 단락 안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의 문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 - “글을 잘 쓰고 싶으세요?”라는 단락은 전체 내용에서 다루는 주제에 대한 화두를 질문 형태로 제시하고 있다. 제일 먼저 경험에 근거한 주장 제시 - 주장에 대한 경험 사례 제시 - 역사적 근거나 사례를 통해 주장을 반복하여 강조 - 주장에 대한 질문과 부정적 사례 제시 - 긍정적 사례에 대한 경험적 진술 - 서두에 제시한 질문에 대한 종합 정리로 마무리한다.


승 - 첫 번째 방법 - “미쳐라, 책에”라는 단락에서는 제일 먼저 경험에 근거한 주장 제시 - 주장에 대한 고전 사례로 세 사람의 에피소드 제시 - 고전학자의 주장 - 자신의 경험에 근거한 동조 - 주장에 대한 구체적 방법 제시 - 방법의 실제 사례 소개 - 학자의 주장 인용 - 다시금 주장에 대한 종합 정리로 마무리 한다.


전 - 두 번째 방법 - “생각하면서 읽으라”라는 단락에서는 제일 먼저 다독에 이어 다상량에 대한 주장 제시 - 유명 작가의 근거 제시 - 주장에 대한 구체적 방법 제시 1 - 부정적 사례와 주장 제시 - 주장에 대한 구체적 방법 제시 2 - 주장에 대한 구체적 방법 제시 3 - 한계 극복을 위한 방법 제시 -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한 방법의 사례 반복 제시 - 자신의 방법의 긍정적 사례 제시 - 고전을 근거로한 주장의 종합정리로 마무리 한다.


결 - 세 번째 방법 - “지저분하게 읽다”라는 단락에서는 제일 먼저 역시 쓰면서 읽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하며 방법을 제시 - 주장에 대한 유명 저자의 방법 제시 - 경험의 제시 - 구체적 방법 제시 - 경험을 토대로 한 에피소드 제시 - 이야기에 적절한 예화 제시 - 경험 통한 사례 제시 - 유명 인물의 동일 주장 인용 - 자신의 동일한 사례 제시 - 유명 저자들의 근거 제시하며 주장에 대한 종합 정리로 마무리 한다.


<문단 구성의 틀> 하나의 주제를 정리하기 위해 여러 문단을 사용한다. 보통 7-12개 정도의 문단을 사용한다. 한 문단은 보통 원고지 1-2장내외로 쓰고 있다. 이 문단을 구성하는 것도 그 안에 들어갈 내용 구성이 일정한 패턴을 갖고 있다. 주장 - 근거 - 사례(긍,부정적 사례) - 주제의 재진술 내지 보완 - 자신의 경험 제시 - 마무리 부분에서 주장에 대한 재진술등의 형태로 마친다.


우선 “주장”에 대한 문단은 제일 먼저 명확한 화두를 질문 형태로 제시한다. 이어서 그런 주장에 대해서 반복 진술한다. 그리고 주장에 대해 다양한 표현들을 통해서 반복하고, 그런 주장의 결과와 긍정적 내용과 부정적 내용, 장점과 단점등을 간단히 소개하고 마지막 문장에서는 주장을 다시 강조하며 진술한다.


“경험”에 대한 문단의 구성은 자신의 경험 말하고, 이러한 경험을 절대화하진 않고 부연 설명을 한 후에 긍정적 유익이나 사례를 제시한 후에, 이러한 것들을 토대로 재진술 후에 문단을 마무리 한다. 자신의 경험을 통해로 주장하기에 더 자신감이 넘쳐 보인다.


“근거 및 사례의 인용”에 대한 문단의 구성은 경험에 대한 문단과 유사하다. 우선 인용구를 간략하게 설명하고 이에 대한 부연 설명을 삽입하고, 이어서 자신의 경험과 연결한다. 그렇게 주장을 마무리 하면서 문장 전체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재질술 내지 강조하면서 마무리 한다.


<문장의 특징>은 우선 단문을 많이 쓴다는 것이다. 이는 내용을 명쾌하게 이해하고, 숨가쁘게 읽지 않고 누구나 읽으면 이해할 수 있도록 단문이지만 깊고 넓게 그리고 자신감 있게 쓴다.


동서고금의 사례들을 두루 섭렵하시고, 남녀노소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썼으나 결코 내용이 얇지 않고 더 깊이 생각하고 행할 수 있는 글들을 묵직하게 기술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글쓰기는 일정한 형식 내지 틀을 갖고 있다면 저자도 독자도 쉽게 이해될 수 있겠다.


본 글을 통해서 글쓰기에 있어서 독서와 관련된 다독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으며, 책에 미쳐야 글을 쓸 수 있고, 읽은 만큼 또 많이 생각해야 하며(다상량), 책을 읽으면서 메모하면서 읽는 것이 결국 글쓰기에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는 구체적 방법까지 알게 되었다. 이로서 글쓰기의 초석을 놓고 동시에 독서도 깊어질 수 있다는 제언이다.


마지막 영성과 연관된 도움은 칼 바르트의 계시의 3중 형태 곧 계시된 말씀인 그리스도, 기록된 말씀인 성경, 선포된 말씀인 설교에 헨리 나우웬의 내가 직접 기록하는 경우를 언급하며 그렇게 글을 쓰는 것이 영성 훈련에 지대한 공헌의 경험이 압권이다. 독서를 통한 영성훈련의 연관성이 글쓰기와 독서에 대한 크나큰 울림과 도전을 주기에 충분한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