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 1:1-14
룻기 1:1-14 돌아갈 본향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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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절망스러운가? 모든 것을 다 잃었는가?
그래도 살아갈 이유가 있는가? 돌아갈 본향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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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절망적인 상황에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여인
모든 것을 잃었어도 인애를 행한 여인 나오미.
그리고 그런 시어머니를 따라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난 여인 룻.
이 여인들의 삶의 여정은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의 희망과 더불어 어떤 상황에서도 인애할 수 있는 용기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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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정치적 지도자의 부재로 말미암아 외세의 침략과 기근등으로
하루하루 살아갈 희망도 없던 사사시대.
오랜 흉년으로 빵집(베들레헴)에 빵이 떨어져 굶어 죽게 된 상황에서
결국 남편을 따라서 정든 고향을 떠나 멀리 모압으로 이주했던 가족들.
그러나 생면부지의 땅에 도착한지 얼마지나지 않아 남편이 죽고
남은 두 아들마저 십년만에 다 죽어버립니다.
남편과 자식을 타국 땅에 묻었으나 나오미의 가슴에 깊은 절망으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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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아무것도 더이상 의지할 데 없는 상황에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사 기근을 멈추고 양식을 주신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복음).
지체하지 아니하고 나오미는 귀향을 위해 채비하다
과부가 된 자부들을 향하여 재혼을 권유하며
자신에게는 태의 열매도, 시간도,
그리고 그들에게 아무것도 줄 것이 없다는 것을 상기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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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의 이야기이지만 선택과 결단을 통한 인애와 지혜의 삶은 나오미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녀는 흉년, 출향, 남편과 두 아들의 죽음, 이방땅의 설움등
살아야 할 이유보다 죽고싶을 정도로 절망스런 상황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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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녀에게 다시 본향으로 돌아가야 할 이유
다시 삶의 희망을 갖고 나설 이유
절망 속에서 자부들을 향해 기꺼이 자비 배려를 베풀 여유,
지극히 상식적이지만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설득의 지혜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신다”는 소식을 듣고
모든 것이 가능했던 것은 믿음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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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큰 절망 가운데 있는다 할지라도
여전히 우리를 돌보시는 주님을 믿는 믿음으로 오늘 주어진 그 길을 걸어가렵니다.
주님이 돌보실 주의 나라 백성이요 자녀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