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 1:15-22
룻기 1:15-22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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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는 현실이 나의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세상적인 가치관과 기준으로 재단해서 쉬이 실패라고 단정짓지 말라.
어쩌면 하나님의 비우시는 손길이, 지금 나를 비우게 해서
온전히 주를 의뢰하게 하고, 예비하신 길로 인도해 가는 과정일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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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년으로 인한 엘리멜렉의 이주, 그리고 그의 두 아들의 죽음의 이야기 끝에는
모압 여인 룻으로 하여금 다윗과 메시아의 계보를 잇게 하는 하나님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지나온 우리의 이야기 속에도 오늘이 있게 한 하나님의 역사가 있었고
이제 이후로도 마침내 이루실 그 날을 예비하셨음을 믿으며
오늘도 한걸음 한걸음 주의 인도를 따라 이 십자가의 길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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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귀환을 작정한 나오미가 제안하는 선택의 시간에
오르바는 모압의 신과 백성에게 돌아가지만 룻은 나오미를 따라 가기로 굳게 결심합니다.
같은 시어머니 나오미를 통해 전해받은 야웨 신앙에 대하여
오르바는 눈에 보이는 합리적이며 실용적이며 보편적인 길로 갔고
룻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으며 비현실적인 비합리적인 비실용적인 특별한 길로
심지어 목숨을 걸고 가는 결단을 합니다.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믿음 주신 하나님의 역사에
어쩌면 나오미의 신앙이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메신저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밭도 모두 중한 책임이 있음을 알고
성령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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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돌아온 나오미는 “풍족하게 나갔다가 비어 돌아왔다”고 말하며
이 모든 일을 여호와께서 하셨다고 말합니다.
베들레헴을 떠날 때 흉년 때문에 나갔기에 남편과 자녀가 있는것으로 풍족하다면 모르지만
다른 부분에는 풍족하게 나갔다 보기 어렵습니다.
비어 돌아온 것이 외형적으로는 남편과 자식과 가산을 모두 잃었기에 한편으로 맞지만
그에게는 돈이나 그 어떤 물질로도 사고 얻을 수 없는 소중한 것을 채워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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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는 메시아의 계보를 잇게 될 자부 룻이라는 여인을 데리고 온 것입니다.
둘째는 지난 10년 동안의 고난의 여정은 소중한 경험을 통해 산 지혜를 얻는 시간입니다.
그런 삶의 자리에서 알고 만나고 고백하게 된 신앙의 유산은
다른 모든 것을 잃을 지라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고백할 수 있는
가장 소중한 것을 채워 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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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과 실패와 상실과 아픔을 통해 체득된 지헤와 이야기
그 곳에서 만나 알고 경험된 하나님과의 관계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채우시기 위해서 비우셨고
마침내 채우시고 더 넘치도록 하시기 위해 귀환하게 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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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둠의 기도
오늘 걸어가는 이 십자가의 길에
주의 도우심을 구하며
비우시고 채우시는 주님의 이야기로
내 잔이 넘치나이다 고백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