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친한 언니가 너무 편하게 잘 입는다고 원피스를 하나 추천해줬어요. 딱 봐도 내가 절대 사지 않는 스타일이었지만 언니가 입은 모습이 너무 예뻤고, 주위 분들도 맘에 들어하던 옷이라 사 왔지요. 그런데 역시나. 그렇게 이쁜 옷이 제가 입으니 저의 단점만 부각하는 미운 옷이 되더라고요.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누군가의 것이 괜찮아 똑같이 따라 하기보다는 나에게 맞춰 그 표정, 그 스타일, 그 행동들을 디자인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뜬금없는 이야기인데 다른 분들이 가진 우아함이나 섹시함은 아무리 눈 비비고 봐도 없는 나지만... 전, 지금의 엉뚱한 내가 더 유니크하고 좋더라고요.
나답게 멋지게, 나답게 옷을 입고, 나답게 웃으며, 나답게 사랑하는 우리가 되길.
2022.0627.
높은 습도에 땀범벅인 차차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