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파란 신호

첫 번째 여름 이야기

by 푸르미



분주하다. 홈 트레이닝(홈트 운동)을 끝내자마자 여름의 흔적을 씻어내고 나갈 채비를 한다.

위를 둘러본다. 카페 내부로 들어서서 빈 좌석 있는지 확인한다. 앉을자리를 확보하고, 잠시 호흡을 가다듬는다.


볼펜을 꺼내든다. 테이블에 올려둔 수첩에다 인상 깊은 책 문구를 옮겨 적는다. 음료에 담긴 얼음이 모습을 감출 때까지 필사에 집중한다.


"미래를 좇아라. 내일의 세상에서 살아가라... 이것이 가장 가슴 뛰는 삶의 방식이다. 이렇게 살면 새로운 기회에 놀라며, 날마다 어린 시절의 생일 같은 날을 살게 될 것이다. 뇌는 건강하고 젊고 활동적으로 유지될 것이다. 모든 것이 늘 새롭기에 습관에 의존하지도 않는다. 이런저런 추정도 하지 않는다. 내일의 세상에서 살아갈 때 모든 주의를 기울여 날마다 계속 배운다."

_데릭 시버스 Derek Sivers


출처 : 벤저민 하디, 최은아 옮김, 『퓨처셀프』, 상상스퀘어(2024), 173쪽


상상한다. 가족, 친척들의 위로와 많은 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공감을 나누는 작가'로 활동하는 습을 떠올려본다.

발걸음을 내딛는다. 여름날의 추억을 발판 삼아, 마음속 푸른 신호를 따라 힘차게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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