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오는 바람의 응원

첫 번째 겨울 이야기

by 푸르미



눈을 뜬다. 부드러운 베개에 기분 좋게 잠드는 동안 하늘이 캄캄해져 간다. 밤이 되어서야 기지개를 켠다.

감정에 집중한다. 유튜브 영상 시청 후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본다. 금까지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첫 번째, 리뷰남의 "숱하게 의심하던 나는 그제야"라는 영상이다. "월 플라워" 영화를 다루는 동시에 어린 새싹이 을 피우기도 전에 시들다 이내 고개를 떨구는 건 어떤 이유일까 의문을 건넨다.


두 번째, 충코의 철학, "이성적으로 살면 인생이 꼬이는 이유"는 제목을 지닌 영상이다. "라이프코드"라는 책 내용을 바탕으로 일상과 밀접해있는 감정에 대해 언급한다.




찬찬히 살펴본다. 고정관념에 의해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했던 상황과 살아가는 이유를 떠올린다.


차가운 현실이었다. 타인에게 친절히 대하면 내게도 좋은 일이 생길 거란 믿음는 다른 결과에 고개를 푹 숙였다. 스스로가 지닌 믿음 그 자체가 흔들렸기에, 이에 대한 의문졌다.


깨닫는다. 현실이 추구하는 세상과 자신의 이상 간의 차이점 그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한 상황이었음을 파악한다.




내 감정에 집중한다. 나다움에 대해 고민한다.


'글쓰기'


내가 좋아하는 취미. 휴대폰 노트에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담아내는 재미 그 자체.


"글쓰기를 잘하는데, 좋아하기까지 해서 실력이 더 향상되는 것 같다."라고 하셨던 막내이모의 말씀에 단어 하나를 떠올려낸다.


'간절함'. '나다워지고픈 진심을 담아내려 하기에 그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찬 바람이 분다. 내게 건네는 응원이자, 감정을 달래어주는 위로라는 걸 알기에 미소를 머금는다. 미래의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마인드 되새긴다.

다시 걷는다. 지금의 불완전함 그 자체를 끌어안고서 자신에 대한 믿음과 함께 세상을 향해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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