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이 피어나는 희망

[일상 이야기 5] 앞으로 나아갈 발걸음

by 푸르미



사뭇 진지하다. 문득 생각나는 과거에 심통 난 딸. 그런 딸의 모습에 조언을 건네는 어머니. 온기를 지닌 거실에서 진지한 대화가 오간다.


"네가 할 수 있는 건 다했다. 결말에 다다른 책은 이제 네 마음대로 하면 된다."


여전하다. 시무룩한 표정을 짓는 딸. 취업에 이어, 보이지 않는 미래에 걱정이 앞서는 순간, 어머니의 말씀이 이어진다.


"네게 맞는 일을 하면 된다."


계속된 조언. 막내이모가 내게 칭찬해 주신 부분을 언급하시면서, 나의 장점을 재차 말씀하시는 어머니.


"자신의 강점에 집중하면 돼. 너만의 스타일로 글을 쓰듯이, 네게 맞는 일을 하면 되는 거야."


위로해 주신다. 무거웠던 분위기를 비교적 가볍게 해 주신다.


"내일 뭐 할까요?"라는 네 질문 자체가 좋다.

내일에 대한 가능성을 다루는 질문 그 자체로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지닌 모습이 좋다"라고 하시는 어머니.


말씀을 이어간다.


"대화가 통하지 않는, 나와 맞지 않는 사람들과는 멀리하고 현명하고 따스한 사람들과 어울리면 된다."


생각을 정리한다. 어머니의 진심 어린 조언을 곱씹어본다. 따스하면서도 강인한 어머니로부터 세상을 배운다. 처음 글자를 배우듯이 과거를 들여다본다. 기존의 고정관념에 맞선다.


'모든 사람들이 나쁜 건 아니다.'

'내게 잘 대해주는 사람들 또한 존재한다.'






참으로 귀한 오늘. 요즘 라이프스타일, "나다움"에 초점을 두고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그 자체로 뜻깊은 날이다.


'글쓰기. 글쓰기가 강점이라면, 이를 활용하여 어떻게 하면 지금 보다 더 나아질 수 있을까.'


진지하게 생각한다.


'어쩌면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소중한 오늘을 보내는 걸까.'


깊이 고민한다. 밤하늘을 닮아가는 어두컴컴한 방 안에서 사색을 한다.


문득 떠올린다.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는 문장을

잡아챈다.


'여러 가지 생각에 형성된 새로운 길, 그 자체로 미래를 구축해 간다.'


긍정이 담긴 글. 나를 비롯해, 힘든 상황임에도 버티고 이겨내려는 많은 이들에게 전해졌음 하는 격려의 문장과 함께 오늘을 마무리한다.


'점차 나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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