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의 역할이 있다

미역국을 끓이며

by 시연

미역국을 끓이기 위해 물에 불려두었던 미역을 씻었다.

채반에 옮기며 "오늘 아침은 미역국이야~!"


들기름이 없는걸 그제야 깨달았다.

'에라~ 모르겠다. 그냥 참기름으로 해보자!'


센 불로 끓이다가 약불로 바꾸며 한참을 뭉근하게 끓였다.

국물이 뽀얗지가 않고 참기름만 둥둥 떠 있다.


들기름과 참기름의 차이가 이렇게 클 줄이야~


저마다의 역할이 다 있었다.


미역국을 끓이며 또 하나를 배운 오늘의 아침 시간이다.






2020.05.03. 오늘의 짧은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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