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자 + ㅁ

by 시연
잠.jpg 자 + ㅁ = 잠


'잠'을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검색하면 아래와 같이 출력된다.


잠_명사

1. 눈이 감긴 채 의식 활동이 쉬는 상태.

2. 아직 각성되지 못한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3. 누에가 허물을 벗기 전에 뽕잎을 먹지 않고 잠시 쉬는 상태.




잠이 보약이란 말이 있듯이 잠은 매우 중요하다.

불면증이 있는 사람들은 특히나 잠의 중요성을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한때 잠을 잘 못 자던 시기가 있었다.

한 2년 정도를 거의 못 자던, 매우 힘든 시간이었다.


그쯤 되니 졸린 게 뭔지를 잊게 되었다.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참이다.

피곤하기만 했지 졸리지 않았다.


병원에서는 약을 권했지만 어쩐지 약으로 해결하고 싶지 않았다.

그때 책을 읽으며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것으로 그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졸렸다.


졸리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먹는 것도, 입는 것도, 그 어떤 것을 소유하는 것도 '잠'보다 중요하지는 않다.

푹 자고 일어나 개운한 아침을 맞이하기를.

그리하여 새날을 활기차게 보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