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그리고 알아차리는 힘

by 하늘미소 함옥녀

감정이 솟구칠 때,

그 감정에 끌려가는 대신

그저 지켜보는 일은 쉽지 않지만

궁극적인 평온으로 가는 길입니다.


화가 났을 때,

‘왜 화가 났지?’ 하고 분석하고

머리를 굴리는 순간

우리는 이미 분별의 덫에 빠진 거죠.


철오 스님은 우리에게 그런 덫에서 벗어나는 길을 제시합니다—있는 그대로 보기, 그리고 알아차리는 힘을 키우기.



우리가 세상을 살다 보면

마음에 안 드는 일,

화나는 일이 너무 많습니다.


안 좋은 소리 들었을 때,

'내가 지금 이렇게 화가 나고 있구나' 하고 먼저 알아채야 합니다.


그다음에 항상'내가 어리석음에 빠지려고 하지 않나', 이것을 챙겨 보는 겁니다.


그 챙겨 보는 힘이 점점 강해지면,

지혜를 증득하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수행의 핵심입니다.


'내가 왜 욕심이 일어나지?'하고, 머리를 굴리면서 분별에 떨어지면 안 됩니다.


일어나면

일어나는 것을 그대로 보는 것,

화가 나면

화가 나는 것을 그대로 보는 것,

이것이 바로 정념입니다.


마음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를

제대로 챙겨 보는 지혜가 있으면,

바깥은 저절로 다 알게 됩니다.


마음을 편안히 가져서

자기 자신을 잘 보는 사람은

남도 잘 봅니다.


마음은

항상 대상을 통해서

생겼다 없어졌다 합니다.


대상을 통해서

마음이 일어나는 것을 열심히 보면,

대상은 없어지고

알아차리고 보는 힘이 세어집니다.


그 힘이 세어질수록 지혜로워집니다.

그것이 공부의 핵심입니다.


나중에 대상은 없어지고

보는 힘도 필요가 없어집니다.

보는 힘도 본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됩니다.


우리는 항상 마음을 점검하면서 일어나는 걸 놓아버리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철오 스님〈기억에 남는 명법문 〉「법보신문」,월간「불광」공동기획- 중에서



살다 보면, 기분나쁘고

화가 나는 순간들이 많습니다.


철오 스님은 그런 순간들을 피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직면하고 알아차리는 것이 수행의 핵심이라 말씀하십니다.


‘왜 화가 나지?’라며

머리를 굴리거나 집착하지 말고

그저 화나는 그 마음 자체를 바라보는 힘.


감정의 움직임을 분석하거나

조작하려 하지 않고,

그냥 ‘지금 내 마음에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구나’ 하고 알아차리는 것.



우리는 화가 치밀어 오를 때,

그 감정에 휩쓸려

한참을 허우적대고 난 뒤에야

알아차리곤 합니다.


때로는 자신이 화를 내고 있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한 채,

화의 먹이가 되어

그 분노에 잠식되어 버리기도 합니다.


마음은 언제나 대상을 통해

생겨나고 사라지는 것이기에,


우리 내면에서 일어나는

모든 감정과 움직임을

조금 더 차분하고 너그러운 시선으로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살아가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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