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앤리 디자인 연구소 강세정 대표
https://www.youtube.com/watch?v=LZ3xWmym7HE&t=109s
사람들은 오랫동안 한쪽의 일을 해오면 그 일의 특징이 평상시 분위기에 묻어 나오게 된다. 꽃을 만지는 사람은 꽃의 향기가 나고, 기계를 만지는 사람은 투박하지만 강인한 힘이 느껴진다.
이번에 만난 강세정 대표는 차분하지만 활기차고, 발랄함이 있지만 기품을 잃지 않았다. 여러 색이 꽃들이 가득한 정원의 느낌이랄까?
강앤리 디자인 연구소에 들어서면 각종 오색찬란한 색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단아하지만 발랄하고 은은하지만 매력이 품어 나오는 색들의 천들과 장식들로 들어서는 사람을 차분하게 하면서도 시선이 가만있지 못하고 이곳저곳을 쳐다보게 된다.
고전적인듯하면서도 현대적이고 다양한 모습을 품고 있는 강앤리 디자인연구소 소장인 강세정 대표를 만나보았다. 한 분야에서 깊은 내공을 품고 자리 잡았지만 그 자리에 머물지 않고 여러 가지 시험적인 활동을 즐기는 강 대표는 여러 색깔의 한복이 섞여 있지만 안정적이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드는 샵과 닮아 있었다. 어릴 때부터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고, 사람들이 입는 옷이 궁금하여 관찰을 많이 하였다는 강 대표는 보고 느낀 것을 꼼꼼히 그림으로 옮겨 담았다고 한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사람과 옷에 대한 탐구를 하던 강 대표는 자연스럽게 의상학과에 입학을 하였고, 졸업작품으로 한복을 만들면서 한복이라는 매력에 빠져 한복 디자이너가 되었다. BNI 서초 프라미스 챕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를 만나다 첫 주인공으로 여러 가지 색깔의 옷을 입은 강세정 대표를 만나보았다.
강앤리디자인을 13년째 운영하고 있는 한복디자이너 강세정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았던 것 같아요. 사람들이 입는 옷도 항상 궁금했고, 관찰을 잘했기 때문에 늘 스케치를 많이 했어요. 사람들을 그리고 그래서 대학을 의상학과를 진하게 되었고, 4학년 졸업작품을 준비하면서 한복에 매료되어 한복 디자이너가 되었습니다.
제가 한복일을 하면서 한복에 대한 편견이 여러 가지가 있는 것 같아요. 한복 하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올드해 보이고, 불편하고, 거추장스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 다 그런 생각을 갖고 계신 것 같아요. 그래서 잘 안 입게 되기도 하고요.
저는 그런 편견을 꼭 없애기보다는 모든 것에는 양면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한복이 불편하지만, 격식이 있는 옷이고 또 몸가짐을 바르게 할 수 있는 좋은 옷인지 그런 아름다움을 더 살려서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게 제 생각입니다.
저에게 가장 의미 있고, 기억에 남는 디자인과 작업이라면 소매가 이렇게 비치는 투명한 한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이 저 혼자만 디자인하거나 만든 것은 아닐 거예요. 근데 제가 10년 전에 한복 대여업을 할 때만 해도 이렇게 속이 비치는 저고리는 속옷이라던지, 속적삼이라는 이미지가 훨씬 많았을 때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제 자신이 젊었고, 좀 더 여성미를 드러내는 의상을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어느 곳에서도 만들어주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 어릴 때, 식구들이 잠을 깰까 봐 아이를 업고 미싱 앞에 앉아서 이것을 한 땀 한 땀 만들어서 완성해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다음 날 화보 촬영에 입혔는데 굉장히 반응도 좋았고 그 디자인이 굉장히 히트를 했기 때문에 가장 의미 있는 작업이었습니다.
제가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 있을 때는 고객님들이 의상을 착장 하실 때, 혹은 의상을 다 마치고 찾아가실 때 너무나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보람 있을 때이고 돈을 받을 때 보다 더 행복한 순간입니다.
저희와 함께 협업을 하는 업종 중에 제일 대표적인 업종은 포토그래퍼 분들과 연회장에서 꽃, 돌상, 스타일링하는 파티플래너 분들과 많은 협업을 하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저희가 비비드 한 색감으로 많이 디자인을 하다 보니까 사진이 잘 나오는 편이어서, 같이 사진 촬영을 많이 하거나 행사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비즈니스는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복 대여업을 하면서, 다양한 고객님들과 또, 다양한 단골들이 생겨서 저에게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지금은 고객과의 소통방식이 너무 다양해지고 그래서 제가 영상을 찍어보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한복을 입는 방법이라던지, 한복이 어떻게 아름다운지를 영상으로 남겨서 외국분들과도 소통하고 싶은 것이 제 바람입니다.
그리고 아이들도 이 한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계속 느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요즘에는 영상으로 고객과 만나는 일이 잦아지고 있고요. 그런 것을 통해서 저희 매장으로 오는 분들께 판매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체험하고 사진을 찍고 갈 수 있는 리테일 매장이 되게 하는 것이 제 궁극적인 사업목표입니다.
지금 물론 대여업을 하고 있으니까, 하는 일에도 충실할 것이고요. 행사나 돌잔치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와서 놀이로써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게끔 만들어 주는 것이 제 역할인 것 같아요.
아이들이나 어른들, 외국분들 저희 매장에 쉽게 오셔서 저희 매장에서 사진 찍고 체험해보실 수 있는 공간도 앞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세정 대표는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북살롱이라는 독서모임을 하며 매일 책을 읽고 기록하고 성장을 꾀한다. 또한 유튜버로도 활동하며 강 원장에게 다물어봐 TV를 진행하며 여러 전문가들을 만나고 자신의 한복과 새롭게 콜라보할 수 있는 부분들을 탐험해 나간다.
매일 아침이면 성경필사를 하며 마음을 수련하고 있고, 또한 최근에는 10km 하프 마라톤에 참가하느냐 매일 달리고 있다. 사춘기의 아이를 둔 엄마로도, 효심 가득한 딸로도 또한 자신의 사업을 탄탄하게 이끌어가는 대표로도 바쁜 그녀는 오늘도 성장을 위해 시간을 쪼개고 다시 쪼개어 하루하루를 만들어가 간다. 부드러우면서도 심지가 깊은 카리스마는 한자리에 머물지 않고 계속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기에 자연스럽게 묻어 나오는 것은 아닐까?
* 위 인터뷰는 BNI 프라미스챕터 멤버들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 http://www.bnipromise.com 으로 이동하시면 강세정대표가 속한 BNI 프라미스챕터에 대해 더 자세히 알수 있습니다.
* 강세정 대표 개인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QWsADAmUpV7r3W0P1KXk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