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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임 Mar 18. 2024

기타 결제수단 스터디(키오스크, 간편결제, 쿠폰 등)

한국 결제 시장 스터디 - 3

지난 번에 한국의 다양한 결제수단과 VAM과 PG의 개념.

그리고 이와 관련된 국내 결제 시장 현황을 잠깐 살펴봤었다.


스터디를 하면 할수록, 그럼 키오스크에서 들어온 주문은 어떻게 처리하지?

간편결제는? 쿠폰이나 식권 서비스는 어떻게 될까? 라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추가적인 조사를 했다.

그리고 이와 관련하여 POS도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아 관련된 기타 궁금했던 정보들을 정리해본다.


POS

POS는 Point of Sales의 약어로 판매시점 정보관리를 담당하는 기기이다.

한국에서는 포스기로 통칭해서 부르는 것 같다.

최초에는 계산 후 금전을 보관하는 '금고' 개념에서 출발하였으나,

계속 발전하여 재고 관리, 재무 관리, 잔금 관리 등 다양한 목적을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게 된다. 

또한 이런 장비의 도입으로 인하여 물건들의 판매량과 재고량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별도의 조사 없이도 바로바로 판매량을 파악해서 원하는 물건을 유동적으로 조절할 수가 있게 되었다.


편의점을 중심으로 도입되었으나, 요즘은 거의 모든 음식점에서도 POS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2019년 검색량 기준으로는 아래 업체들이 시장 지배적인 플레이어인 것으로 보인다.

오케이포스 [가맹점 수 26만개 +]

포스뱅크

이지포스 [한국정보통신] 

리서치 결과로는 포스 업체들은 VAN사를 통해 매출을 처리한다고 한다.

번외로 토스나 쿠팡에서도 포스사업에 진출하여 토스 포스, 쿠팡 포스를 출시했다.




간편결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결제하는 전자 결제 서비스이다. 스마트폰, 스마트워치에 저장된 생체 정보, 신용 카드 정보를 통해 바로 결제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인증 수단이 필요하지 않다. 

간편 결제 서비스를 위해 지문, 홍채, NFC, QR코드, 바코드 스캔 등을 이용하여 결제가 이루어진다. 

대표적으로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NHN), 스마일페이(이베이), SSG페이, 로켓페이, 삼성페이, 앱카드 등이 있다.

기존 PG를 통한 거래 대비 간편 결제를 이용하게 되면 프로세스가 많이 간소화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제품을 구매를 하는 사용자에게는 간소화된 과정으로 빠른 결제를 지원해주고,

간편결제 사의 입장에서는 고객의 구매 데이터를 얻고 확인할 수 있으며, 시장의 지배력을 늘려갈 수 있다는 점에서 계속해서 '~~페이'라고 부르는 것들이 많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제 방식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고 한다.

     간편 페이사는 사용자에게 카드 정보를 받아서 카드사에 보낸다.

     카드사는 카드 정보가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후, 간편 페이사에게 '토큰'을 보내준다.

     토큰이 정상적으로 발행되면 간편 페이 등록이 완료된다.

     사용자가 결제를 원할 때, 결제 버튼을 누른 후, 지문인식, 홍채인식 등을 통해 인증을 한다.

     카드사에 토큰을 넘겨 재빠르게 확인을 하여 결제 승인을 한다.

출처 : https://dabinlee.tistory.com/20


오프라인에서 간편결제를 통한 카드결제는 VAN사를 통해 결제정보가 카드사로 전송되어 결제된다.

온라인에서는 가맹점과 구매자 간 결제에 PG사가 개입한다. (단, 카카오페이 같은 간편결제사는 PG 역할 수행하기도 한다. "카카오페이, 앱투앱 방식 소비자가 가맹점 계좌로 직접 송금하는 방식 준비중")


여기서 특기할 점은 간편결제의 경우 PG 결제와 비교해서도 수수료가 높은편이라고 한다.

"손님이 네이버·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아차 싶죠"   

이유는 간편결제의 경우 수수료 규제가 없기 때문에, 자율적으로 지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빅테크가 부과하는 수수료에는 신용카드 수수료와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 수수료, 기타 서비스 수수료 등이 포함되어 있다.


[단독]'1위 VAN' 나이스정보통신, 카카오페이 가맹점 모집 '수상한 영업'   

통상적으로 간편결제는 PG사를 거쳐서 결제가 진행되어 공생관계이나, PG 역할도 수행하는 간편결제 서비스들에서는 VAN사와 붙어 함께 일을 진행하는 모습도 보이기도 했다.

 위 기사를 보면 “나이스가 온라인 결제시장에서 대형가맹점인 카카오페이를 자사와 거래하도록 하기 위해 우회적으로 불법 리베이트를 해온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위 표에서 볼 수 있듯이, 간편결제를 사용한 이용 금액 및 이용 건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테이블 오더 서비스

테이블 오더 서비스는 주로 요식업을 하는 가게에서 볼 수 있는 수단으로,

손님의 개별 테이블에 태블릿을 설치해서 자리에서 바로 주문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시스템이다.


예전에는 단순히 메뉴판 + 주문 정도의 기능만 지원했다면,

최근에는 시스템이 많이 발전해서 이 테이블 오더를 통해서 바로바로 결제도 가능하다.


이 테이블 오더의 대표적인 주자로 우리 일상에서 찾기 쉬운 대표 서비스는 'T오더'가 있다.

이 T오더 같은 경우는 pg사 연동을 하지 않고 / VAN사를 통해 결제가 이루어진다고 한다.

따라서 태블릿 월 이용료 외 수수료 받지 않는다.라고 공식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이 외의 페이히어, KT하이오더, 메뉴잇, 브이디 컴퍼니 등등 모두 van사를 이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듯 기본적으로 네임밸류가 있는 테이블 오더 회사들은 다들 van사를 이용하나, 간혹 PG사를 이용하는 태블릿 업체들도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 점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보통 식당에서 테이블 오더를 도입하는 이유는 주로

1. 업무 효율화

2. 인건비 절감으로 대표되는 비용절감 -> 그로 인한 수익성 증대

가 대표적인데, 테이블 오더에서 PG를 통해 결제가 되는 경우에는

VAN사를 이용하여 결제하던 기존에는 발생하지 않던 PG사 수수료가 추가로 발생하게 되어

오히려 비용이 증가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내용은 계약 시 고지했을 것이고, 사장님이 제대로 체크를 했어야 하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아무튼 의도와 달리 수수료가 많이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은 충분히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이 테이블오더 PG 결제관련 이슈로 뉴스에 실린 적이 있었다.

인건비 줄이려 들인 '테이블오더'…"수수료가 더 나와요"


어떤 업체가 PG사를 이용하는지 찾아보고 싶었으나, PG사를 이용하는 경우는 저가형 태블릿을 취급하는 업체다. 정도의 정보 외에 구체적으로 어떤 업체인지는 특정할 정보가 없어 확인하기 어려웠다.


키오스크

키오스크는 판매를 위해 마련된 작은 장소, 부스를 뜻하는 단어로 이제 우리의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결제 수단이다. 대표적으로 카페나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키오스크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PG사를 통해 이루어져 사실상 온라인 결제와 유사한 구조이다.

상황에 따라 VAN사를 통해 결제가 이루어지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하는데, (약 30% 정도)

인터넷에서 리서치했을 때는 해당 케이스를 직접적으로 찾지는 못했다.


국내의 대표 키오스크 업체는

2021년 기준 하나시스씨·아이테크·비티원,

2023년 기준 한국전자금융, 씨아이테크, 포스뱅크 등이 주요 키오스크 업체로 꼽힌다.

최근에는 삼성, 엘지도 키오스크 사업에 진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의 삼성 키오스크 / LG U+의 U+ 키오스크 )


위 업체들 중에서 비티원의 경우 리서치한대로 PG사를 통한 결제를 지원하고 있는데,

이 기사를 보면 삼성키오스크의 경우 pg사와 van사 모두 적용하고 있다고 적혀있어 정확히 어떻게 결제가 진행되는지 궁금하다.

https://www.etnews.com/20230814000184


조금 더 업체를 찾아본 결과, ‘마이샵 포인트’와 ‘페이히어’는 VAN사를 통해 결제하여 PG 수수료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 점이 중요한 이유는 수수료가 과한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은 사장님들이 많은 네이버 아싸의 어떤 사장님의 글인데, 키오스크 월 대여료 + 2.7%  내는 키오스크 수수료를 내고 있는 경우의 예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재밌는 점은 최근 테이블 오더쪽에서 PG 수수료 이슈들로 뉴스에 보도된 적이 있는데, 이후 키오스크 업체들도 PG 수수료 관련 내용을 명확하게 게시하는 경향을 찾아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위 기사를 통해 키오스크에 대한 이해를 잘해서, 첨부해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카페, 식당 등이 설치하는 키오스크 대부분 결제승인이 PG사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통상 오프라인 결제의 경우 결제 단말기를 중심으로 '가맹점-밴사-카드사'였다면, 키오스크는 상당수가 온라인 결제와 같은 '가맹점-PG사-카드사'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지급결제 전문가는 “최근 카페나 식당 등에 설치된 키오스크 60~70%는 PG사로 결제 승인이 발생하고 있다”며 “키오스크의 경우 우리가 기존 PC에서 물건을 사는 것과 동일한 PG사 프로세스를 따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헸다.

그간 국내 지급결제는 오프라인이 주도권을 쥐는 시장이었다. 하지만 온라인 결제 활성화와 키오스크 확대로 온라인 결제로 주도권이 넘어가고 있다. 실제 올해 상반기 PG 이용 건수는 하루평균 2510만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이 기간 이용액도 1조1845억원으로 16.0% 늘었다.

출처 : https://www.etnews.com/20231120000218


모바일 쿠폰 (기프티콘)

모바일 쿠폰은 이제 우리가 지인의 생일에 가장 무난하게 주고 받는 선물이 되었다.

대표적으로 기프티콘, 최근에는 카카오 선물하기가 가장 대표적인 사례일 것이다.


자료를 리서치하며 놀란 것은 이 모바일 쿠폰이 수수료가 굉장히 높다는 사실이다.

대다수의 자영업자들이 이런 수수료로 인해 매출대비 실제 수익이 적게 발생하게되고,

이로 인해 쿠폰을 통한 구매를 꺼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수수료가 어떤고 하니,

- 기본 수수료 7.35%

- 현금성 부가세 10%

정도라고 하니 다른 결제수단에 비해 수수료가 높은 것도 사실인 것 같다.


심지어 카카오 외에도 모든 채널별 기프티콘이 수수료 점주 부담하는데, 카카오는 2%를 추가로 떼어간다고 한다.

이 외에도 이 모바일 쿠폰을 통해 발생한 매출은 기프티콘 회사에서 정산을 하는데 결제가 발생한 다음달 말일에 월 정산이 되어 정산까지 느리니 선호도가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위 내용을 보면 자영업자 분들에게 모바일 쿠폰이 어떤 존재인지를 바로 알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손님이 쿠폰을 통한 결제를 할 때 대놓고 기피하거나 거부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기타

이외에도 외식업과 관련된 결제수단을 찾다보니 실제로 이용해본 적 있는 '식권대장' 서비스도 있었다.

이 식권대장 같은 경우는 어떤 식으로 결제가 진행되는지 정확히 찾기는 어려웠으나,

식권대장의 인터뷰 내용을 찾다보니 수익모델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었다.

식권대장은 1. 식권 결제/정산 대행수수료2. 식권대장 서비스 사용료 이렇게 2가지가 주요 수익모델이다.


즉 제휴점에서 이용료를 받고 서비스를 진행하며, 식권대장을 통해 발생한 결제에 대한 정산을 대행해주는

쿠폰 + 키오스크 + PG를 섞어놓은 듯한...? 결제 수단인 것 같다.


수수료 관련 내용은 식권대장의 이 글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요약

글을 마무리하며 위의 결제수단의 특징에 대해 간략히 요약해본다.

너무 많은 글들로 인해 읽기 어려웠다면, 이 내용만 보면 될 것 같다.


테이블오더

대표회사 T오더 - 기본적으로는 pg사 연동 x / van사와 연동하며, 태블릿 월 이용료를 따로 받음 

 그외 테이블 오더 회사들도 보통 van사 이용하나, 가끔 저가형 테이블 오더에서 PG사를 끼는 경우 있음

이로 인해 테이블 오더를 기껏 도입했으나 수수료가 더 나온다는 내용이 뉴스를 탄 적 있음

키오스크

모두가 1등 회사라고 주장해서 대표를 찾긴 어렵지만, 큰 회사들이 많이 참여하는 중       비티원, 삼성 등 pg 사를 적용 

 마이샵포인트, 페이히어 같은 경우는 van사로 적용       PG사 / VAN사 비율이 분분한 듯 보이나, 사례를 찾아 봤을 때 PG사를 낀 경우가 다수 보임  

식권대장, 쿠폰 

식권대장과 쿠폰사 모두 사용내역에 대해 정산해줌 (일종의 카드사처럼 주체 역할) 

쿠폰사의 경우 기본적으로 월정산           결제 과정에서 PG사/VAN사를 끼지 않는 것으로 보임 

가맹점 대상으로 수수료를 받음       식권대장의 경우 B2B 기업 대상 서비스 사용료도 따로 받음 

 기프티콘 같은 경우, 기본적으로 10% 이상의 수수료를 떼어가기 때문에 점주들에게 굉장히 불리함
→ 그래서 점주들이 기프티콘 결제를 안좋아함  




이전의 결제수단 관련 글이나 PG/VAN사 관련 글들의 경우 그래도 몇몇의 자료에서 결과를 리서치했지만

키오스크, 기프티콘, 쿠폰, 간편결제 등은 내용이 하나로 요약되어 있지 않고 흩어져있어서 정말 다양한 글들을 찾아서 내 나름의 정리를 했다.


그로 인해 이전 글들과 마찬가지로 정확성에 이슈가 있을 수 있으니, 이 점은 참고해주길 바란다.

그래도 처음엔 맨 땅에 헤딩하듯이 너무 찾기 어려웠었는데, 이렇게 다양한 자료를 리서치해보고

나름대로 정리하다보니 한국의 결제 수단과 특히 자영업 시장에서 발생하는 결제의 흐름들에 대해 이해도가 확실히 높아진 것 같다.


이런 다양한 결제수단이 등장하는 사회에서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매출'이 얼마나 정확할 지,

또 카드사는 어떻게 이런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인지 궁금하기도 기대되기도 하는 대목이다.


이상 리서치를 하며 정리한 결제 시장 스터디 3부작을 마무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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