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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에서
어젯밤, k모 치킨집에서 오리지널 치킨을 사기 위해 키오스크 앞에 서있었다. 포장하기 톡, 치킨 톡, 오리지널 치킨 톡, 간편결제 톡, 카카오페이 톡. 메뉴 선정에서 결제 경로까지 망설임 없이 물흐르듯 이어지고 있었다. 이즈음이었을까. 뒤에서 무겁고 불쾌한 인기척이 느껴졌다. 가만있어 보자.. 어디 카카오페이를 열어보자.. 아, 잔액을 이동해야겠네. 계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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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1. 2025
by
jungsin
365 하루감성
#70
1년에 한번 정기검진을 위해 대학병원을 1년만에 찾았다. 늘 그렇지만 병원은 나를 두렵게 한다. 검사하고 진료하고 간단한 과정이지만 결과에 대한 조마조마함이 있기 때문이리라. 키오스크 진료접수를 할려니 모바일신분증을 입력하는 부분에서 막혀 직원에게 문의했더니 모바일 건강보험증을 설치하라고 한다. 병원내원시 주민등록증을 제시하도록 법이 바뀐 것은 알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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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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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몽
키오스크(Kiosk)의 벽(壁)
늙는 다는 것은 무거운 납으로 된 옷을 입는 것!
한 10년 아니, 채 10년도 되지 않았을 때의 일이다. 집 앞 패스트푸드점(fast food店)에서 간단히 치킨 세트를 사려고 가게에 들어섰다. 점원에게 메뉴를 주문하려 말을 걸었더니 입구의 「키오스크(Kiosk)」에서 직접 주문하라는 짤막한 답변이 돌아왔다. 당시만 해도 키오스크라는 용어 자체가 낯설었다. 키오스크와 처음 마주한 순간의 어색함이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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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7. 2025
by
자화상
암병동에서 만난 성인(聖人, saint)이야기
키오스크 주문기 앞에서
키오스크 주문기 앞에서 만난 성인 (聖人, saint) 시내버스를 타면 안내양이 오라이 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게 무슨 뜬금없는 소리냐고 누군가는 이야기하겠지만, 웬만한 버스에는 빵모자를 삐딱하게 눌러쓴 안내양이 버스기사보다 더한 권세를 누리던 때가 있었다. 그렇다고 그때가 까마득히 먼 과거도 아니다. 진화론적 설명을 빌리자면 지구상에서 어느 순간 공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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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6. 2025
by
둥이
키오스크가 없어졌으면 좋겠다
초조함을 요리하는 법
얼마 전, 점심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가까운 패스트푸드점에 들렀다. 점원 계산대가 아닌 키오스크 앞으로 주문을 하기 위한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나 역시 주문을 위해 적당히 짧아 보이는 곳 뒤로 줄을 섰다. 한 세 명 정도 기다렸나… 드디어 다가온 내 차례. 메뉴는 정해져 있었다.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휴대폰으로 미리 특정 메뉴 10% 쿠폰을 받아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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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3. 2025
by
SHUN
키오스크
무인 주문 시대
무인 주문 시대, 누구를 위한 편리함인가? 코로나 이후 거리의 풍경이 달라졌다. 어디를 가든 키오스크가 자리를 잡고 있다. 패스트푸드점, 카페, 심지어 약국까지. 주문부터 결제까지 기계가 담당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젊은이들은 익숙한 손놀림으로 화면을 터치하지만, 어르신들은 당황한 표정으로 망설인다. 마치 외국에 온 것처럼 낯설게만 느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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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4. 2025
by
글사랑이 조동표
키오스크 같은 사람
키오스크는 다가오지 않는다. 매끈한 화면 안에 정돈된 메뉴 사진을 나란히 늘어놓고 숙련된 직원처럼 서있을 뿐이다. 말을 주고받을 수는 없다. 손으로 일단 터치를 해야 반응하기 시작한다. 나는 그 앞에 서면 조금 긴장한다. 한두 문장으로 끝날 주문이지만 한두 번의 손놀림으로는 끝나지 않는다. 분류 체계를 보고 차근차근 찾아 들어가야 한다. 일행의 주문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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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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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점포에서 키오스크가 늘어나는 진짜 이유
단순히 '인건비' 하나 때문인 것이 아니다?
흔히 생각하기로는 점포에 키오스크를 도입하는 이유에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서’라고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키오스크를 도입하는 이유는 단순히 인건비 하나보다는 훨씬 다양한 요소들이 고려되고요. 그 다양한 요소들을 다 고려해보니 키오스크를 도입하는 것이 효용성이 더 높아서라고 볼수 있지요 키오스크야말로 임대료든 구입이든 도입에 드는 비용이 있답니다.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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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08. 2025
by
넬라
168번은 햄버거세트를 먹는다?
햄버거는 일 년에 한 손에 꼽을 정도로 먹는다. 키오스크로 데리버거세트를 주문한다. 기본 구성에 콜라만 제로콜라를 선택한다. 5.200원을 카드로 계산한다. 기기는 나를 168번 손님으로 분류한다. 식재료의 원산지 대부분이 외국산이다. 제로 콜라도 오랜 세월 검증을 거친 설탕 대신, 역사가 짧은 인공감미료 대체 당이 들어간다. 대중의 맛을 오래 연구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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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02. 2025
by
바롱이
첫사랑 키오스크
오늘은 친구들과 남산 둘레길을 걷기로 한 날입니다약속한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4호선 회현역에 내려 만나기로 한 카페로 들어갔습니다아,오늘처음운명처럼 당신을 마주했습니다혼자였으면 부끄러워 돌아갔을 텐데,네모반듯한 외모에 수개의 처방전을 간직한 마음,첫사랑이라 선뜻 말도 못 걸고곁눈질로 당신만 바라보며친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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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9. 2024
by
일상이 글이 되는 순간
얘도 날 우습게 보네
#키오스크 #컴퓨터 #AI시대 #신문물
어서 오세요! 가게문 열고 들어서자 상냥한 목소리로 반긴다. 인사말 어미 살짝 치켜올린 ~요! 소리가 칙- 미스트 뿌린 듯 으흠~, 기분 좋다. 자리에 앉으면 종업원이 물컵 내려놓으며 "뭐, 드릴까요?" 묻는다. 벽에 붙은 차림표를 쭈욱~ 흩어보며 "떡볶이가 너무 맵지는 않나요?", "이 식당은 뭐가 맛있어요?", "아이가 싫어하니 김밥에 오이는 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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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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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임
환영합니다! 인구소멸마을입니다!
2. 현실과 이상의 괴리
도현은 은솔마을의 현실을 조금씩 변화시키겠다는 이상을 품고 첫 번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마을 주민들의 불편함을 줄이고자, 그는 IT 기술을 활용해 마을에 키오스크를 설치하기로 했다. 그는 서울에서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키오스크를 준비하고, 마을에서 가장 사람이 많이 지나는 미용실 앞 버스 정류장에 설치했다. 키오스크를 통해 어르신들이 버스 도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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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2. 2024
by
한서
어머 연예인
38화. 시균아 안녕
어머, 시균이야 어머, 시균이야 시균이 여아 둘. 매장 들어서며 키오스크서 셀프 계산하길래 안녕 인사하니 나를 보며 놀란듯 서로 주고 받는 말 나 시균이 맞아 연예인 보는 거 같아 맞아. 연예인 같아 둘이 그러면서 신기한 표정. 살짝 수줍은 기색까지. 몇 학년이니? 6학년. 시균아, 아파트 춤 쳐줄 수 있어? 저번에 춘 거 인스타 봤잖아.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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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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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매기삼거리에서
153. 인간의 자리를 지키려면?
식당에 일하는 아주머니들이 사라지고 있다. 키오스크가 그들의 자리를 대체하고 젊은 사람들이 모여 차린 음식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람들은 키오스크를 환영한다. 옆에 서서 빨리 주문하라고 재촉하지 않기 때문이다. 택시도 마찬가지다. 자율주행이 들어오면 사람들은 환영할 것 같다. 가까운 거리를 간다고 승차거부도 하지 않을 것이고 짜증 섞인 목소리도 들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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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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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박사
'현금 없는 사회'의 완충제
한국에 돌아온 지 얼마지 않아 멀티플렉스 영화관에 찾아갔다가 신용카드가 없어서 돌아온 적이 있다. 키오스크엔 ‘현금결제 불가’라고 커다랗게 쓰여 있었다. 일본에서의 습관으로 지갑에 현금을 지니고 있었던 나는 키오스크 대신할 매표소를 찾았는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영화관에는 매표창구가 아예 사라진 듯했다. 한가한 시간대였기 때문인지 점원은 보이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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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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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불고
키오스크를 만나면 신발끈이 묶고 싶어 진다.
문자보다 전화가 쉽고 편해지는 나이가 되어가나 봅니다.
언젠가부터 키오스크 앞에 서면 우리 부부는 서로 먼저 할 것 없이 신발끈이 묶고 싶어 진다. 요즘은 이런 말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모르겠는데, 라떼는 밥값이나 돈내기 싫어 우물쭈물하는 사람들에게 쓰는 표현이다. 한마디로 돈 안 내려고 신발끈 묶는 척한다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우리 부부는 돈을 서로 안 내려고 한다기보다 키오스크가 이제 점점 더 세분화되고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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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3. 2024
by
육백삼홈
중학교 특수학급, 수업 나눔 (공개수업)
키오스크 사용하기(패스트푸드점, 카페)
2학기 학부모 공개수업과 수업 나눔이 1주 간격이라 같은 주제로 공개수업 준비를 했다. 우리 반 학생들 7명의 수준들이 워낙 좋고, 똑똑한 아이들이라 키오스크 수업을 '지역사회모의교수법'을 적용해서 진행해 볼 계획이었다. 1차시 패스트푸드점도 재미있게 수업이 구성되었고, 2차시 카페 편은 수업디자인부터 실제 공개수업까지 더 만족스러웠다. (2차시 수업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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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0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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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
편리한 세상의 이면
키오스크의 반란.
별별 세상이다. 사람들은 기발한 생각을 기막히게도 잘한다. 세상에. 축의금 전용 키오스크가 생겼단다. 키오스크에서 신랑 또는 신부를 선택하고 축의금을 기계 안에 넣으면 식권와 주차권이 발급된다. 성인 0명, 어린이 0명 인원을 체크하고, 본인의 소속과 신랑 또는 신부와의 관계를 입력하는 시스템이다. 이 기계는 신랑, 신부에게는 꿀템이다. 돈을 잃어버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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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0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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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미
키오스크와 쌀, 밀가루 한 됫박
고흥댁 열네 번째 이야기 종손 장가가는 날
가을이 되니 모바일 청첩장이 자주 날아든다. 요즘 뉴스에서도 심심찮게 결혼식 축의금으로 고민하는 글들이 올라온다. 결혼식장에 키오스크까지 등장해서 여론이 갈리고 있다. 키오스크는 하객들이 신랑 측, 신부 측 중 하나 선택하고 축의금 입력하고 결제하면 식권과 주차권이 자동으로 발급된다. 축의금 절도와 같은 문제를 예방하고 바쁜 결혼식날 편리하게 이용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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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3. 2024
by
권미숙
오늘은 행복한 날
"연회를 베풀 것이다."
즐거운 토요일 아내와 함께 중국집을 찾았다. 은은한 주황빛 조명에 까만 인테리어가 멋지다. 테이블 위의 키오스크에는 맛있는게 가득하다. 짜장이며 짬뽕같은 옛 동무들이 손짓한다. 그러나 오늘은 미안하지만 새로운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 백짬뽕과 구운 만두 다양한 해물과 야채 매콤한 고추의 얼큰함 우리의 친구들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건너편에도 가족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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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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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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