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나루ㅅ배와行人

by Happy Diamond

나루ㅅ배와行人

한용운


나는 나루ㅅ배
당신은 行人

당신은 흙발로 나를 짓밟음니다
나는 당신을안ㅅ고 물을건너감니다
나는 당신을안으면 깁흐나 엿흐나 급한여을이나 건너감니다

만일 당신이 아니오시면 나는 바람을쐬고 눈비를마지며 밤에서낫가지 당신을기다리고 잇슴니다
당신은 물만건느면 나를 도러보지도안코 가심니다 그려

그러나 당신이 언제든지 오실줄만은 아러요
나는 당신을기다리면서 날마다々々々 낡어감니다

나는 나루ㅅ배
당신은 行人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