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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윙맨 Jun 19. 2018

디바이드앤룰 길라잡이 매뉴얼

조선일보식 비겁한 정의

아주 조금만 눈을 떠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포스팅을 남겨본다.

그동안 너무 원론적인 이야기만 적어왔던 터라, 그냥 적나라하게 직접적으로 남겨본다.


이간질, 즉 디바이드앤룰 길라잡이다.





역사를 알아야 하는 것도 아니다. 최근까지도 계속해서 진행됐다.

작년부터 문준용, 가상화폐, 평창올림픽, 문재인패싱, 김영철 천안함 등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는 이 이간질 속에서 그들에게 속는 것, 이제 지겨울 때도 되지 않았을까?


난 너무 지겹다






작전세력이 이런 태도와 방식을 퍼트렸고, 문재인을 지지한다는 사람들이 이걸 따라한다.

누구 미워하고 싶으면 얼마든지 미워해도 된다.


적어도 그들이 원하는 대로 움직여서 누군가의 칼이 되진 말자.




아래의 모습들은 진짜 등에 칼 꼽는 행동들이다.

이재명의 등이 아니다. 


당신이 지지하고 응원하고 싶다는 사람의 등이다. 



1. 주진우에게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

이 방식은 일단 주진우가 이재명과 친해서 김부선의 입막음을 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김부선의 요청으로 주진우가 법적 문제로 번지는 것을 중재한 것이라면 해당사항이 없다.

주진우에게 비겁하다고 하는 자들이 진짜 비겁한 자들이다.






2. 김어준이 왜 다루지 않냐고 비겁하다고 한다.

김어준이 언론의 기득권과의 피 터지게 싸워서 일궈낸 성과가 하나 있다.

조선일보식 프레임 장난에 놀아나지 않는 방식이다.

김어준이 모든 사안에 언급했다는 헛소리는 하지 말자.

그는 그들이 원하는 이슈와 프레임을 다뤄주지 않음으로 저항하고 싸워왔다.







3. 문재인을 위해서 싹을 뽑아야 한다고 한다.

오렌지 싹을 잘라내야 한다는 사짜 정치공학자들이 넘쳐난다.

누가 오렌지고, 누가 블루인가?

얼마나 많은 숫자를 더민주에서 적으로 돌려야 만족하는가? 

언제부터 문재인을 고립시키는 것이 문재인을 위한 것이 되었나?

오렌지 싹을 뽑기보다는 내재된 조선일보식 정의감을 뿌리뽑는 것이 필요하다.







4. 다른 이슈 다 제쳐두고 이재명만 다룬다.

경선 때까지는 이해한다. 아니 지선까지는 어떻게든 이해해본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에 투표하기가 힘들었던 그 심정은 이해한다.

그런데 선거가 끝난 지금 이재명이 그렇게도 중요한 이슈인가?

사법파동이 100배 이상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나만의 착각인가?

조선일보가 몇십 년 동안 하던 장난질이다.







5. 맥락 무시하고 워딩 잘라내서 공격한다.

맥락을 빼고 워딩 하나를 빼내서 소설을 쓴다.

그 소설을 통해 결과가 확정된다.

그 소설을 통한 결과로 인해 천하의 죽일 놈이 된다.

조선일보가 몇십 년 동안 하던 장난질을 왜 스스로가 하려 하는가?







6. 이작가와 김어준을 비교하며 이작가를 공격한다.

이이제이 이작가는 그들에게 1순위로 제거해야 할 대상이었다.

왜? 다른 이들이 시끄러워질까 봐 코멘트 안 하는 부분에 직접적으로 코멘트를 한다.

이번 이간질 작전에 대해서도 거의 유일하게 초반부터 맞서서 1차로 제거해야 했다.

(작전세력에 대한 것은 고려하지 못하고 극단적인 지지자만 고려했다.)

정치 자영업자 등으로 폄하하다가, 김어준을 끌어들여서 이작가의 김어준 질투심을 퍼트렸다.

호불호와는 별개로 이작가는 그런 적이 없다.

이런 글을 많이 봐서 이거 믿고 있는 사람들은 제발 반성이라는 미덕을 가져보자.







7. 극문, 똥파리가 문재인 지지자를 지칭하는 거라고 규정한다.

용어를 정의하는 것에 대한 문제다.

이작가가 언급한 극문, 똥파리들이란 문재인 지지자를 자처하면서도 공격적인 단어들을 사용하며 경솔하게 단정하며 편을 들고 막말과 왜곡으로 공격하는 이들만을 가리킨다.

똥파리와 선을 그어야지, 왜 스스로 똥파리에 포함되려 하는가?








8. 광기에 동참하길 거부하면 이재명 지지자로 낙인찍는다.

커뮤니티에 이재명에 대한 글을 계속 올리면서 팩트를 체크하라거나, 성급한 결론을 내리지 말라거나, 과격한 용어를 사용하지 말라면 즉시 달려들어 손가혁 즉 이재명 지지자로 낙인찍는다.

이를 통해 이 흐름이 이상하다고 느낀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입을 닫게 된다.

특히 작전세력이 아닌 문재인 지지층들 중에서도 작전세력의 이 방식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진흙탕이 됐다.

쪽팔리게 낙인찍지 말자.







9. 보확찢, 찢빠를 달고 살며 손가혁이 분란의 주체라고 주장한다.

패륜적인 욕설을 했다면서 그 용어를 닳고 닳게끔 많이 사용한다.

김어준이 디바이드앤룰을 경계하자고 얘기한 이후, 김어준이 말한 디바이드앤룰의 주체가 손가혁이라고 계속 주장한다. 김어준을 지켜야 한다며 손가혁이 작전을 펴고 있다고 계속 글을 쓴다.

계속 반대 방향의 해석으로 이간질을 시도하며 함정을 파고 있다.

김어준을 위한 함정을 팠다. 이 사안에 개입하라고...

그 함정을 작전세력만 파고 있는가? 혹시 삽질을 돕고 있진 않는가?






10. 문제의 원인을 이재명과 친목질과 계파로 귀결한다.

정말 적폐 만들기 간단하다.

사실 그들이 이 친목질을 만들어낸 방식은 김경수와 드루킹을 연결한 것과 동일한 방식이다.

과거에 함께 뭘 한 적이 있다고, 친목질로 작당했다는 논리의 귀결이다.

이 논리에 설득당했던 이들은 자신의 인간관계와 판단의 기준을 의심해보라.

친목질이 모든 판단의 기준이었던 자신의 인간관계를...

그렇지 않은 사람 많다. 친목질로 엮었던 이들은 모두가 그런 부분에서 타인보다 엄격하다.







김어준, 주진우를 공격하는 광기에 학습이고 뭐고 다 필요 없어졌다.

그래도 동의하기 힘들다면, 특검 가자.



문준용 특검하자!






조선일보식 비겁한 정의를, 진짜 정의감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다.

그것을 통해서 사회가 병들고 수많은 사람들이 아파해도, 자신의 조선일보식 정의감만 충족되면 된다.



더민주는 완전무결해야한다.

모든 사안에 무조건 입장을 밝혀야 한다.

결국 저놈들도 똑같은 놈들이다.

약자가 무조건 옳다.

한 사람의 인권을 외면할 수 없다. 


왜 박근혜가 국정원 여직원의 인권을 그리 걱정하고,

왜 자유당이 북한인권법을 그렇게 떠들어대는지도 관심 없다.



그냥 자신이 조선일보식 정의에 부합하기 위해서 그렇게도 애를 쓴다.





이 정의감에 매몰된 사람들이 문재인에게도 작년 대선 전, 똑같은 말을 했다.


사람이 먼저라면서,

문재인을 어떻게 대통령으로 뽑냐?






이에 대한 문재인 당시 후보의 답과 대응은 이러했다.



조선일보식 비겁한 정의를 가진 이들에게 진지하게 물어보고 싶다.


의혹에 제대로 해명도 못하고,

법으로 의혹 제기한 사람의 입을 막은 자를 왜 대통령으로 뽑았나?


왜 더 이상 해명과 특검을 요구하지 않는가?






못한 것이 아니라 안 한 것이다.

조선일보식 비겁한 정의감은 사회에 해악만 끼치기 때문이다.


그들의 정의가 그렇게도 좋아 보이는가?


더 이상 조중동의 영향력이 예전같지가 않고 방송장악이 안 돼서, 

이간질을 하려면 각 커뮤니티와 SNS에서 하는 방법뿐이 없는 거다.


엄마 아빠 카톡에 오는 내용과 똑같다.

그들도 놀랐을 듯싶다.




이 정도까지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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