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스윙맨 Apr 08. 2018

윤미래, 타이거JK의 노래를 들을 수 없는 이유

불금쇼에 출연한 타이거JK


예전에도 한 번 밝힌 적 있지만, 이들을 참 좋아한다.


특히 윤미래에 대해서는 별도 포스팅을 할 정도로 좋아하고, 

더 왕성한 활동을 항상 바래왔다.






윤미래가 가장 멋진 공연을 할 때는 타이거JK와 함께 하는 무대이며,

최근에는 운동할 때 타이거JK의 노래 도움을 받고 있다.



항상 궁금한 것은 이거였다.


이들은 왜 이리 앨범을 안 내냐?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했다.



돈이 없어서...







뭐래는거야?


윤미래와 타이거JK는 이름값만으로도 돈이 없을 사람들이 아닌데...

왜 돈이 없어서 앨범을 못 내?







불금쇼라는 팟캐스트에 드렁큰 타이거가 직접 출연하여 처음으로 밝힌 내용이다.



1. 데뷔 초기에 타이거, 윤미래 모두 기획사에 심하게 데임

2. 둘이 그들만의 기획사를 차리니 계속 함께 해왔던 매니저들이 같이 하자고 찾아 옴

3. 그들에게 회사의 경영을 맡기고 타이거와 윤미래는 활동에만 전념

4. 자기들 딴에는 광고,공연, 방송 등 부지런히 일하는데 회사에서 돈을 안 줌

5. 회사에 물어보니 섭외는 회사가 로비해서 된 거고, 수익은 재투자해서 회사는 적자라고 함

6. 설득당하고 회사 적자 곧 메꾸면 흑자 전환할거라고 해서 또 열심히 함

7. 그래도 이해가 안 될때마다 물어보면, 공연 뺑뺑이시킴

8. 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한달에 월급 150만원만 달라고 했지만 거절당함
(당시 TV 광고 3개 찍음)

9. 전셋집에서 쫓겨날 판이 되자 회사에 새벽에 침투함
(참고로 이 회사 타이거/윤미래 회사임)

10. 회사의 노트북을 보니 그동안 속여왔던 내용들이 다 들어있음

11. 정산 내역부터 카톡상에 타이거 전략대응까지 있음

12. 알고 보니 마지막 앨범으로만 12억을 벌었고, 최근에 광고비로만 5억을 정산 받았음

13. 대충 1년 삥땅 비용이 50억 정도로 추정

14. 주변에 물어보니 대부분 이길 수 없는 싸움이라고 함

15. 이름 있는 변호사 구해서 대응하려고 함

16. 싸움을 시작하려는데 아버지 암 투병

17. 이런저런 일이 겹치면서 타이거 멘탈 나감

18. 그 사이에 경영진들은 지배 구조 바꾸고 펀드사에 팔아버림

19. 주변 지인들이 못 이긴다고 싸우지 말라고 함

20. 현재 둘이 나와서 필굿뮤직 차리면서 안정 찾는 중



참고로 회사 침투시 확보한 그들의 카톡 내용은 이러했다.


이 의정부 X것들

빨리 타이거는 이미지 나쁘게 해서 버리자

윤미래 이 XXX랑만 일하고 싶다
(윤미래는 회사에 의문을 표시하지 않았다)







그들이 함께 할 때는 뭔가 다른 클래스의 무대를 보여줬었다.


다행히도 그들은 안정을 되찾았다.

그들이 다시 행복한 무대를 보여주길 기대한다.


조만간 그들의 새 앨범이 새 둥지에서 나온다고 한다.







물론 타이거도 생각을 하고 있겠지만,

예전에 어느 포스팅에서 썼던 문구들을 마지막으로 남겨본다.



당신들의 순수함을 사랑한다.

싸우려면 진짜 멋지게 제대로 싸우길 바란다.





쫄지 마 ㅅㅂ




어느 못 생긴 털보가 이런 말을 했다.


저 말의 저변에는 영리하게 전략적으로 싸워야 한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작가의 이전글 재활용 대란 그 이유를 알아보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