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는 좀 뜨겁다.
보통 뜨거운 주제는 한 번쯤 다루는 편인데, 최근 일련의 뜨거움은 다루지 않았다.
다루기가 싫었다.
자신들은 사이다라고 생각하는 그 이간질의 모습이 너무 흉측해서...
대신에 어제 이런 글을 올렸었다.
위 글은 드루킹 사건을 표방하고는 있지만 근원적인 이유가 동일한,
이간질에 흔들리는 이들을 위해서 썼던 글이다.
소위 유명인사라고 하는 사람들의 부추김이 너무 보기 싫어서...
커뮤니티에서 나름 네임드라는 이들의 모습이 너무 보기 싫어서...
팩폭이네! 사이다다!
그 1차적인 사고에서 나오는 이간질과 단순한 반응들
정권 초반에 강하게 경계했던 내용들인데 결국 여기까지 왔다.
자칭 정잘알들이 사람들을 부추기고 있다.
나와 다른 생각을 하면 적이다!
그리고 현재는 한 명씩 한 명씩 그들의 방식대로 처단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재명에서 시작해서 이이제이 이작가로 향했다.
나는 지난 대선 과정을 통해 이재명의 한계를 봤고 현재는 지지하지 않는다.
하지만 적어도 이재명이 박근혜 시절 지자체장으로서 정권과 여당에 맞서면서 불합리에 대한 문제 제기를 계속하며 이슈화했던 그 공적은 인정한다.
이재명이 아니었다면 박근혜가 지자체를 통해서 하고 싶었던 일들을 모두 쉽게 이뤄냈을 것이다.
비록, 대선 기간 그의 비열한 모습 때문에 등을 돌렸다지만,
그의 역할은 박수받을만했고, 감사한다.
이재명이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하면서 과거의 공적들 모두를 부정당한다.
물론, 이재명은 지난 대선에서의 모습을 마무리하지 못했고,
현재 공천 과정에서의 문제는 별개로 정리하고 비난받을 부분들이 있다.
그들에게 이재명은 절대악이 됐고 그 광기는,
그들과 의견이 동일하지 않고 이재명과 조금의 인연이 있다는 이유로 이이제이와 이작가를 향했다.
이이제이 덕분에 현대사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
비록 이작가의 진행 방식이 내 취향과 달라서 그의 다른 팟캐는 안 듣지만,
나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한국 현대사의 역사와 정치에 대한 관심을 가져다줬다.
그것만으로 충분했고 고맙다.
그런데 이들 또한 그들의 모든 것을 부정당한다.
또다시 다른 이들과 비교하며 이간질하고,
이상하게도 그들의 자료는 자유당이 내놓은 자료가 토대인 경우가 많다.
물론 그들과 당시 상황에 대한 이해를 위한 고민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어느 조직에나 진박감별사같은 이들이 되고자 하는 이들이 있다.
진박감별 자체가 그냥 이간질이고, 그것은 확장성을 사라지게 만든다.
진박감별과 진문감별이 다르다고?
자기들이 하는 게 '정답'이고 유일한 '지지 방법'이라고 믿는 것을 넘어 강요하고 공격한다.
확신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함에도 확신에 넘쳐서 그러고 있다.
그게 정답도 아니고 지지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미리 뿌리를 뽑아?
제초제 같은 소리하고 있네...
그냥 문제가 생겼을 때 합리적으로 비판하면 된다.
이런 소리는 독성이 있다는 반증뿐이다.
개인적으로는 파편적인 거 하나 들고 와서 확신에 차서 진문감별해야 한다며 온라인에서 부추기는 애들 중 상당수는 작업 세력으로 추정한다.
(물론 그들에 의해서 오염당한 더 많은 이들이 함께 이간질의 여론을 만들어낸다.)
겨우 1년도 안 됐는데도 끝도 없이 이간질을 통한 제거 작업은 이어지고 있다.
이간질을 통해 강경화를 제거하고 싶었고,
여성을 이용해서 탁현민을 제거하고 싶었고,
이간질을 이용해서 최승호를 제거하고 싶었고,
흙수저를 이용해서 조국을 제거하고 싶었고,
가상화폐를 이용해서 유시민을 제거하고 싶었고,
2030 이간질을 통해 이낙연을 제거하고 평창올림픽 실패를 노렸으며,
미투 이간질을 통해 김어준을 제거하고 싶었고,
이간질을 통해 SBS를 제거하고 빙연의 문제를 덮고 싶었다.
모든 사안에 제거 대상이 있고,
온라인에서 부추기는 움직임이 포착됐고,
한두 개의 진보언론은 참여하여 구색을 맞췄고,
자유한국당이 공식 성명으로 든든한 서포트를 했다.
항상 같은 패턴이었다.
이만하면 연습문제 충분히 풀었고 답을 알 때가 됐다.
여론으로 장난하는 애들 많구나~
진문감별하려는 애들은 하라고 해라.
진문감별 단호박들과 부추기려는 작업 세력 구분할 필요 없다.
지지율은 안정됐고, 지키지 못했다는 절박함의 정서 유효기한은 끝났다.
이제 절박함은 내려놓고 하나만 할 수 있어도 좋지 않을까 한다.
저들과 닮지 말자
'저들'은 당신이 비판해왔던 누구도 될 수 있다.
재인대 사람먼저과 1학년이 끝나가고 있다.
이이제이 이작가 문제는 기말고사라고 생각하고 스스로 시험을 치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