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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윙맨 Jun 05. 2018

나의아저씨, 취향저격의 역대급 드라마!

언젠가부터 TV를 많이 보지 않는다.

의미 없는 방송이라도 한 번 보면 계속 보게 된다. 


그렇게 바보상자의 노예가 되고, 나도 한때 그 노예생활을 좀 했다.



특히 드라마가 그렇다. 

아무리 막장이라도 다음 화가 궁금한 마술이...ㅋㅋ




요즘에는 평가가 좋은 드라마만 끝난 후에 IPTV를 통한 정주행을 달리는데, 

얼마 전 끝났던 나의 아저씨를 시작했다. 



ㄷㄷㄷㄷㄷ

이제 7화까지 봤을 뿐이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완벽한 취향 저격에 역대급 드라마다.


어마어마한 사회적 이슈와 담론들을 드라마 속에 담았고, 그것들을 풀어내는 방식이 굉장히 세련되면서 서로의 문제의식들을 이해하려는 세심한 노력들이 디테일로서 그대로 전달된다.


간단한 예로, 파견직 문제만 해도 다루는 방식이 상황과 장면과 대화들로 정말 많은 부분을 담아낸다.

문제의식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그에 대한 사고의 전환을 요청하는 장면을 그려 넣는다.




아무튼 이런 리뷰는 정주행이 끝나고 하기로 하고, 오늘은 매력적인 배우들의 이야기만 해야겠다.





나의아저씨는 배우들이 너무 매력 있다.

한 명 한 명 다 달달하고 스토리가 살아 있다.



'나의 아저씨'역인 이선균이야 남자배우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배우인지라 언제나 든든하다.


그냥 아이유한테 너무 놀랐다.

그녀의 연기를 통해 지안에 대한 너무나 많은 것이 느껴졌다.

아이유는 드라마 속에서는 지안 그 자체였다.








징글징글한 피의 형제들


송새벽과 박호산의 짱짱한 연기가 뒷받침이 되니, 이 징글징글함이 더 처절하게 느껴진다.

늙어서 그런가, 이 사람들 때문에 자꾸 눈물이 난다.




엄청나게 복잡한 스토리가 들어있지만,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아래의 짧은 영상 클립만 봐도 느껴진다.


이 드라마의 힘이...












뜬금 등장한 매력 캐릭터들


주조연은 든든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여기에 뜬금 매력 캐릭터들이 뒷받침을 한다.


재미있는 것은 둘 다 이름이 나라다.


헬비 나라는 비주얼 포텐으로 오랫동안 주목받았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정말 딱 맞는 배역을 찾았다.







7회까지의 마음을 흔들었던 장면들...


너무 많은 의미들이 들어있는, 짧은 대사들이다.




























그리고 이 드라마를 보기 시작한 지 7회



드디어 그녀가 웃었다.

처음으로...





분명히 초반부의 복잡한 스토리와 불편한 감정라인들 때문에,

취향은 꽤 많이 타는 드라마일 것이다.


하지만 내가 너무 좋아하는 코드인지라, '나의아저씨' 적어도 나에게는 역대급이다.




그래서 엊그제부터 밤에 블로그 안 하고 드라마 보는 중임.ㅎㅎㅎ


밤에 들어가서 8회 봐야징~

신난다. 아직 많이 남음






다 보고 나서 정식 리뷰를 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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