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38. Tram&Subway
미국 여행을 가면, 대도시 기준으로 대중교통이 생각보다 잘 발달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 시스템이 도시별로 다르다. 주별로는 당연히 다르지만, 도시마다 다르고 가격도 다른 것이다.
오늘은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그 외 여러 도시들의 대중교통 이용법을 설명하고자 한다. 특히 이런 대도시에는 트램과 지하철이 깔려 있기 때문에, 그 위주로 살펴보고자 한다.
위 메트로 카드는 뉴욕에서 사용하는 카드이다. 뉴욕의 지하철 역에서는 1일,3일,7일 무제한 교통 패스가 있는데, 이 카드를 사면 버스와 지하철을 해당 기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물론 일반 카드를 태그하는 것도 가능하기는 하지만, 뉴욕을 돌아다니기엔 이 카드가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가격은 7일권이 30달러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마 조금 더 오르지 않았을까 싶다.
무제한 카드가 있는 뉴욕과는 달리, LA에서는 트램과 버스를 탈 때 요금을 충전해놓는 시스템이다. 우선 교통카드를 발급받은 뒤, 충전을 하고, 그 카드를 태그하면 된다.
뉴욕에는 이런 트램이 없는데, LA 등 서부나 중부권의 도시는 건물이 한산하게 퍼져 있기 때문에 트램이 많다.
특히, LA는 한번 타는 데 1달러 가격이였다. 이것이 굉장히 싼 가격인건, 샌디에이고는 2.5달러인 점을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주의할 점은, 공항에서 산호세 등을 연결하는 고속 철도인 BART (Bay Area Rapid Transit)과 일반 전철을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은 요금 차이가 꽤나 많이 난다.
BART는 급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공항을 가거나 교외 지역을 갈 때는 BART를, 시내에서 돌아다닐 땐 일반 전철과 트램을 타면 된다.
이곳의 교통카드 시스템은 LA와 같은데, Clippers 카드를 구매하고 거기에 충전을 하면 된다. 신기하게도, 이 카드는 마이너스 잔액의 상황이 나오기도 한다. 타는 곳과 내리는 곳에서 찍다 보면, 잔액이 부족할 때 마이너스 잔액이 되는데, 어차피 공항에서 마이너스 잔액은 통과할 수 없기 때문에 지불 유예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외 도시들을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시카고는 기본적으로 뉴욕과 시스템이 거의 유사하다. n일간 무제한으로 쓰는 카드가 있고, 전철과 버스를 넘나들 수 있다.
솔트레이크 시티나 덴버와 같은 도시는, 몇시간동안 무료로 트램과 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공항을 가는 기차는 조금 더 비싸긴 하지만, 소도시 특유의 트램 이용 전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텍사스 포트워스와 댈러스도 일정 기간 이용 가능한 카드를 구매할 수 있다. 시애틀과 포트워스는 충전형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 걸로 기억한다 (arca 카드였던것 같다)
주의할 점은, 소도시로 가면 갈수록 버스에서 잔돈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2달러를 내면 되는데 10달러를 내고 손해보는 상황이 생기지 않으려면, 1달러 위주로 챙겨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