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34. Sphere
라스베가스에는 수많은 호텔과 관광지, 네온사인이 있다. 이곳의 밤은 아주 긹고 밝다.
이 라스베가스에 도착하기 전 창문을 통해 도시의 모습을 바라보면, 신기한 구 모양의 건축물이 있다. 이것의 이름이 스피어 (Sphere) 이다.
외면이 모두 LED 화면으로 되어 있어 다양한 외형을 구현할 수 있는 이 건축물은, 23억원을 들여 지어진 반구형 공연장이다. 현존하는 세계 최대 크기의 구형 건축물이며, 아파트 40층 높이에 해당한다. 이것을 건축하기 위해 벨기에에서 크레인을 가져와야 했는데, 그 크레인을 조립하기 위한 크레인이 또 동원되어야 했을 만큼, 거대한 규모의 건축물이다.
이 건축물의 내부는 공연장으로 사용되며, 외부는 광고 효과를 가진다. 입체적인 광고 효과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평면 스크린보다 큰 광고 효과를 줄 수 있다.
내가 방문했을 때에도 UFC 결승 광고 등 여러 광고를 볼 수 있었다.
이 거대한 크기의 건축물에 압도되었고, 그 다양한 외부 화면에 눈을 뗄 수 없었다.
몇 시간을 이곳에서 화면만 보고 있었다.
이 스피어 내부 공연장에서는 콘서트도 진행하지만, 콘서트가 없을 땐 여러 영상을 보여주는데, 그 유명한 "Postcard From Earth"를 볼 수 있었다. 지금은 다른 영상으로 바뀐 것으로 알고 있다만..
스피어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외부에 광고도 띄우지만, 이모지가 다양한 표정들을 짓는데, 그 귀여움에 빠져들 수 있다는 점이다.
이곳의 주차장 한구석에 앉아서 몇시간 동안 이모지를 찍어댔다. 그야말로 귀요미 스피어라고 이름붙일 만 하다.
라스베가스에서 여러 호텔 건축들을 보면서, 이 스피어에도 방문하여 귀요미를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