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35.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뉴욕에는 정말 수많은 박물관과 미술관이 있다. 현대 도시의 최정점에 있는 도시인지라 그런지, 항공모함 박물관부터 현대 미술관까지 정말 다양한 종류의 museum이 있다.
휘트니 미술관은 사실 그 수많은 박물관 중 가장 미국적이고, 현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건물 자체도 현대적이고, 미국 미술을 위주로 전시해놓기 때문이다.
휘트니 미술관은 8층까지 있다. 이건 개인적인 생각인데, 뉴욕에서는 다른 도시와 비교했을 때 미술관도 좁고 높게 올리는 것 같다. 땅값 때문이 아닐까..?
텍사스의 메닐 컬렉션이나 킴벨아트뮤지엄 등 단층에 넓은 미술관이 많은데, 뉴욕은 높고 좁은 미술관이 많은 것 같다. (물론 메트로폴리탄같은 예외도 있다)
층마다 전시하는 것이 다르고, 주제가 다르다. 각 층에 있는 미술품이 그리 많지 않기에, 2시간 정도면 충분히 전체적으로 둘러볼만 하다.
보통 엘레베이터를 통해 이동하는데, 기억상 엘레베이터가 하나의 거대한 엘레베이터였다. 그래서 기다리는 시간이 좀 오래 걸리기 때문에, 옆 계단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계단이 크고 자연친화적이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미국 작품 위주로 전시하는 미술관이라 이런 자유에 대한 작품이 있는 층이 있다.
또 뉴욕은 미국에서 가장 진보적인 도시 중 하나이고, 성소수자나 인종차별에 대한 슬로건을 어필하는 공간도 있었다.
한 층의 구석 부분에는 테라스같은 공간으로 연결되는 문이 있고, 문을 열고 나가면 뉴욕 시내의 맑은 하늘과 도심을 볼 수 있다.
뉴욕의 완전 중심부는 아닌 미술관이다. 조금은 허드슨 강에 붙어 있는 위치이지만, 이 휘트니 미술관에서 전시하는 현대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미술품을 관람하며 뉴요커로써의 여행을 시작해 볼 수 있다.